줄안서도 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명당…여기 숨어있었네[푸디人]
매년 수십만명의 인파를 블랙홀처럼 끌어당기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불꽃축제 현장에는 관람객 약 100만명이 몰렸고 한화그룹 유튜브 공식 채널 ‘한화TV’의 생중계에는 최대 동시접속자 수가 24만명에 달했습니다.
화려하게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을 즐기기 위한 ‘명당 선점하기’ 경쟁도 치열했는데요.
불꽃이 머리 위에서 터지는 여의도 한강공원과 이촌 한강공원은 이미 전날부터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차지한 구경꾼들로 북적였고 행사 당일에는 인파가 대거 몰려 살이 부딪히고 서로의 땀 냄새를 맡아야 했습니다. 불꽃이 넓게 보이는 원효·마포·한강대교도 명당으로 꼽히지만 안전 문제나 장시간 서서 봐야 한다는 단점이 있죠. 63빌딩 전망대나 여의도 인근 호텔은 좋은 전망을 볼 수 있긴 하지만 돈을 좀 들여야해서 약간 부담스럽습니다.
노량진 일대 사육신공원, 수산시장옥상주차장, 노량진근린공원, 노량진축구장 등은 숨은 명당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이제 여유 있게 볼 수 있는 곳은 아니게 되었죠.
이런 와중에 올해 혜성처럼 나타난 숨은 명당이 있었으니, 바로 ‘마포365구민센터’ 입니다.


마포구청은 오는 11월 1일 마포365구민센터의 정식 개관을 앞두고, 한강변에 위치한 ‘마포365구민센터’의 지리적 특성을 뽐내기 위해 불꽃축제 관람장소로 깜짝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센터 옥상과 5층에는 한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야외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 마포구민 60팀을 무작위 추첨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처음에는 동반 1인까지 허용해 단 120명만 로또의 행운을 누릴 수 있었죠.그러나 센터의 탁월한 위치선정이 입소문을 타면서 수천 명에 달하는 신청자가 몰렸고, 결국 마포구청은 실내인 3층과 4층도 개방해 추가로 관람인원을 더 받았습니다. 피트니스센터, GX룸 등이 있는 3층과 4층은 통유리창으로 꾸민 덕분에 시원한 한강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당일, ‘마포365구민센터’는 빛을 발했습니다.
관람객들은 불꽃이 터지기 전, 1층 매점에서 한강라면을 맛있게 해치우고 누구 하나 자리 다툼할 필요 없이 여유롭게 착석했습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부터 높다란 파크원과 IFC몰, 63빌딩 그리고 한강과 밤섬이 어우러진 최고의 경치는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불꽃은 밤하늘에서 별처럼 빛났고 한강과 여의도 야경이 어울려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불꽃과 건물의 거리가 다소 멀고 화약 연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불꽃 뷰가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앞 사람에 가려 보지 못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강변북로의 교통 혼잡을 지도하려는 경찰의 사이렌만이 옥의 티이긴 했네요.
올해 참석자들의 호응이 워낙 좋아 내년에도 할듯하니 마포구민이라면 잊지 말고 꼭 신청하세요~

‘마포365천문대’는 지름 5m 원형돔 형태로, 천체관측실 안에는 구경 200㎜ 굴절망원경과 100㎜ 태양망원경이 설치되어 달과 별, 행성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보조망원경 2대와 실습용 망원경 5대, 전망용 쌍안경 3대가 관측실 밖에 추가로 준비되어 있어, 마치 작은 우주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불꽃축제 당일에는 천문대가 문을 열지 않아 아쉬웠지만 정식 운영에 앞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주간 교육과 야간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니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교육은 사전 예약제로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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