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8실점→ERA 5.06' 아쉬운 피날레에도 박수...11년 연속 150이닝, 유일한 선발 완주였다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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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피날레에 실패했으나 유일한 선발완주였다.
KIA 타이거즈 베테랑 양현종(37)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부진했다.
올들어 시즌 최다실점의 수모였다.
마지막 등판을 아쉽게 끝냈지만 자신의 몫을 했던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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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멋진 피날레에 실패했으나 유일한 선발완주였다.
KIA 타이거즈 베테랑 양현종(37)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부진했다.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최종전에 선발등판했으나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성적은 2⅔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8실점이었다. 예상밖의 고전이었다. 팀이 9-8로 역전해 패전을 면했다.
일찌감치 이범호 감독에게 팀의 시즌 최종전 등판을 자원했다. 홈경기였고 팬들 앞에서 시즌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187승이 걸려 있기도 했다. 200승을 위해서는 1승이라도 더 보태야 했다. 그러나 전날 예정된 등판이 비로 인해 취소되면서 등판이 하루 미루어졌다. 그래서인지 몸이 무거워보였다.
1회초 이재현에게 중견수 옆으로 빠지는 3루타를 내주었다. 김호령이 포구를 시도했으나 잡지 못해 3루까지 허용했다. 곧바로 김성윤에게 우중간 2루를 맞고 첫 실점했고 구자욱에게 중전안타에 이어 폭투를 하며 무사 2,3루 위기로 이어졌다. 디아즈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주었다. 김영웅에게 중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는 삼성 주전타자들에게 당했다.

순식하게 5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침착하게 후속 세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는 1안타만 내주고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그러나 3회를 버티지 못했다. 1사후 김영웅과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지찬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만루위기를 맞았다. 김헌곤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심재훈 1타점 적시타 이어 이재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8점째를 내주고 강판했다.
올들어 시즌 최다실점의 수모였다. 3회 도중 강판한 것은 시즌 두 번째였다. 이날 8실점이 모두 자책점이었다. 시즌 최종 평균자책점이 4.67에서 5.06으로 치솟았다. 규정이닝을 기준으로 첫 5점대 평균자책점이었다. 초반 몸이 덜 풀린 탓인지 구속도 나오지 않았고 제구도 몰렸다. 이날 70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47km를 찍었다.
마지막 등판을 아쉽게 끝냈지만 자신의 몫을 했던 시즌이었다. 선발투수로 유일하게 완주했다. 153이닝을 던져 KBO리그 최초로 11년 연속 규정이닝 및 150이닝 대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통산 최초로 11년 연속 100탈삼진과 통산 2100 탈삼진을 따냈다. 역대 두 번째로 180승과 2600이닝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을 끝나고 세 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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