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와, 한번 안아보자” 남경필, 출소한 ‘마약 투약’ 장남 끌어안았다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마약 투약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장남을 끌어안았다.
남 전 지사는 지난 3일 유튜브 ‘남경필 이노마’에 아내, 차남 등 가족과 장남의 출소를 마중 나간 3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마약 사범을 격리·치료하는 시설인 국립법무병원(옛 치료감호소) 앞에서 촬영됐다.
영상을 보면 남 전 지사는 아내와 함께 국립법무병원 정문 앞에서 장남을 기다렸다. 남 전 지사는 뒷짐을 지고 초조한 모습을 보이며 “그래도 이런 날이 오네. 이따가 이제 식사하면서 앞으로 계획을 잡아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장남이 나오자 남 전 지사는 “이리 와봐, 안아보자”라며 아들을 안았고 얼굴을 가볍게 두드리기도 했다. 남 전 지사 가족은 다 함께 포옹한 뒤 “하나님 아버지 다시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했다.
그의 장남은 새로운 삶을 만들어준 국립법무병원 직원에게 다가가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남 전 지사는 “너무 오랫동안 안아보지 못해서 그랬는데 꼭 안아 보니 실감이 난다”며 “큰아들의 새로운 걸음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 전 지사는 5선 국회의원(15~19대)과 제34대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2018년 정계 은퇴한 뒤 마약 치유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마약 예방과 치유 활동에 집중하는 마약 예방 치유 단체 ‘은구’를 이끌고 있다. 은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Never Give Up)’는 뜻과 ‘은혜를 구한다’는 의미다.
남 전 지사는 마약에 빠진 장남을 직접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그의 장남은 2022년 7월 대마를 흡입하고 8월부터 2023년 3월 30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등에서 16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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