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통령, 골든타임 예능 촬영에 허비”…민주 “과도한 정치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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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 이틀 뒤 예능 프로그램을 녹화한 걸 두고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예능 촬영으로 허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오늘(4일) "대통령실이 초유의 국가 재난 사태 속 예능 촬영을 시인했다"며 "이는 명백한 국정 공백 참사"라고 논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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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 이틀 뒤 예능 프로그램을 녹화한 걸 두고 “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예능 촬영으로 허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오늘(4일) “대통령실이 초유의 국가 재난 사태 속 예능 촬영을 시인했다”며 “이는 명백한 국정 공백 참사”라고 논평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공무원들이 밤을 새워 복구에 매달리던 바로 그 시각에 대통령은 현장도, 국민 곁도 아닌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 웃고 떠든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대통령실의 태도”라면서 “‘허위사실 유포’ ‘법적 조치’ 운운하며 야당의 입을 막으려 했던 대통령실은 국민 여론에 떠밀려 촬영 일자를 밝혔지만, 끝내 진정성 있는 사과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국민께 보여주어야 할 것은 억지 해명이나 책임 분산이 아니라, 진솔한 사과와 책임 있는 태도”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라도 솔직히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민주당 “과도한 정치공세…국정 발목잡기에 불과”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대통령 부부 방송 출연 비난은 과도한 정치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에도 정부는 민생 회복과 국정자원 화재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오늘도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까지 문제 삼으며 정치공세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유엔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화재 대응 지시와 대책 마련에 즉각 착수하며,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겼다”면서 “방송 출연은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에게는 “내란 극복과 민생 회복에는 관심이 없나”, “윤석열·김건희의 국정농단과 불법 계엄에는 왜 그렇게 침묵했나”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사안을 정치적 공격의 소재로 삼는 국민의힘의 행태는 건전한 비판이 아니라 국정 발목잡기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일각에서 이 대통령 부부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 촬영 일자가 지난달 28일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28일 오전에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고 오후에 ‘냉장고를 부탁해’를 녹화한 뒤 오후 5시 반에 중대본회의를 주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공무원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갖고 있다’며 JTBC 측에 방영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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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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