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두의 투데이 매치업] 손창환 감독 vs 정관장 : 친정팀 상대로 사령탑 데뷔

안양/조영두 2025. 10. 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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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환 감독이 친정팀 정관장을 상대로 사령탑 데뷔를 했다.

고양 소노 손창환 감독은 안양과 인연이 깊다.

정관장, 소노는 손창환 감독과 더불어 여러 인연이 얽혀있다.

경기 전 손창환 감독은 친정팀 정관장과의 경기에 대해 "잘 모르겠다. 기분이 묘하다. 친정에 와서 좋지만 안양 출신인 만큼 팬들께 부끄러운 모습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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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손창환 감독이 친정팀 정관장을 상대로 사령탑 데뷔를 했다.

고양 소노 손창환 감독은 안양과 인연이 깊다. 1999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7순위로 안양 SBS에 지명됐다. 2003년 짧은 프로 생활을 마친 그는 2005년부터 SBS의 전력분석을 맡았다. 한국농구 최초의 전력분석이었다. 2015년까지 전력분석, 국제업무 등을 맡으며 경험을 쌓았다.

2015년 안양 KGC의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김승기 감독을 보좌하며 2016-2017시즌 통합 우승, 2020-2021시즌 플레이오프 우승을 함께 했다. 2022년 김승기 감독과 함께 고양 데이원으로 자리를 옮긴 손창환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소노 지휘봉을 잡았다.

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소노의 정규시즌 첫 맞대결. 이날은 손창환 감독이 감독으로서 치르는 첫 정규시즌 경기였다. 공교롭게도 첫 경기 상대가 인연이 깊은 정관장이었다.

정관장, 소노는 손창환 감독과 더불어 여러 인연이 얽혀있다. 소노 박찬희 코치는 2010년 KGC에서 데뷔해 2011-2012시즌 첫 우승의 주역이었고, 김정래 국제업무 팀장은 과거 KGC의 통역이었다. 조은후 역시 KGC에서 뛰다가 소노로 이적했다. 정관장은 전성현과 김세창이 고양에 몸담았었고, 현재 신성환 통역은 과거 데이원의 통역이었다.

경기 전 손창환 감독은 친정팀 정관장과의 경기에 대해 “잘 모르겠다. 기분이 묘하다. 친정에 와서 좋지만 안양 출신인 만큼 팬들께 부끄러운 모습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손창환 감독은 친정팀을 상대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소노는 초반부터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끌려갔다. 전반에만 3점슛 20개를 던졌지만 모두 실패했다. 2쿼터까지 필드골 성공률은 18%. 수비에서는 7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17-40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17점은 KBL 역대 전반 최소 득점 공동 7위에 해당한다.

후반 들어 소노는 여전히 외곽슛이 터지지 않았지만 네이던 나이트를 앞세워 조금씩 추격했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 정관장의 공격을 제어했다. 4쿼터에도 나이트가 골밑에서 힘을 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전혀 되지 않았다. 결국, 정관장에 50-69로 완패했다.

소노는 나이트(20점 9리바운드)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 모두 공격에서 침묵했다. 3점슛 29개를 던졌지만 단 1개만 넣었다. 4쿼터에 가까스로 1개을 성공시키며 0개 기록을 면했다. 손창환 감독은 첫 경기에서 쓴맛을 제대로 봤다.

한편, 정관장은 박지훈(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활약했고, 조니 오브라이언트(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힘을 보태며 시즌 첫승을 거뒀다. 유도훈 감독은 17년 만의 안양 복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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