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로 돌아선 日④] 다카이치 시대 개막…당·내각 어떻게 꾸려지나
고이즈미에 중책 맡길 전망
당 원로 입김 더욱 강해질 듯
매파 강해질 경우 단명 가능성도
![4일 자민당 총재로 당선된 뒤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 [교도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4/mk/20251004180002864eyiy.jpg)
총리 선출과 동시에 꾸려질 자민당과 ‘다카이치 내각’ 인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시바 내각 때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던 전직 총리 등 당 원로들의 입김이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는 분위기다.
요미우리신문은 자민당 핵심 요직으로 당과 정부의 조율을 책임지는 간사장 자리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 스즈키 슌이치 총무회장 등이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고이즈미 농림상을 기용할 경우 세대교체와 당 쇄신의 의미가 강하고, 가토 재무상을 임명할 경우 안정적인 당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스즈키 슌이치 총무회장은 아소 다로 전 총리의 처남이다. 이번 결선투표에서 유일한 파벌인 ‘아소파’ 수장인 아소 전 총리가 다카이치 총재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즈키 총무회장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다. 간사장으로 영전하거나 총무회장 유임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는 상황이다.

하기우다 전 정조회장은 아베파의 파벌 해체 이후 실질적으로 아베파를 이끄는 인물로 통한다. 다카이치 총재가 아베파에 신세를 진 만큼 그를 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조회장에는 총재 선거에서 경쟁한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전보장상과 기하라 세이지 전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기하라 위원장은 기시다 전 총리의 최측근으로 통한다.
여·야당의 정책 조정 역할을 담당하는 국회대책위원장은 다케무라 노부히데 전 재무성 부대신과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두 명 모두 국회에서 야당과의 교섭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으로 통한다.
연립 확대도 다카이치 총재가 안고 있는 숙제다. 마이니치신문은 다카이치 총재가 일본유신회와 연립을 위한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자민당과 연립하고 있는 공명당을 설득해야 한다. 공명당이 순순히 여기에 응해줄 경우 중의원과 참의원 양원에서 자민당은 과반수를 회복해 안정적인 정국 운영이 가능해진다. 연립 여당이 늘어날 경우 이들을 배려한 내각 인사가 꾸려질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정국의 고비에서 이들 원로가 강한 목소리를 내면 자민당에 대한 불신은 커진다”며 “여기에 다카이치 총재가 매파 외교를 펼칠 경우 한중 외교가 벽에 부딪히고 뜻하지 않은 함정에 빠져 새 정권이 단명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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