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 "이번 우승이 어머니께도 큰 추석 선물" [KPGA 경북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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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4일까지 나흘 동안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설 대회인 KPGA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이 진행됐다.
그 결과,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8타를 줄인 옥태훈이 최종합계 22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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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일부터 4일까지 나흘 동안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설 대회인 KPGA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이 진행됐다.
그 결과,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8타를 줄인 옥태훈이 최종합계 22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시즌 3승을 달성한 옥태훈은 공식 우승 기자회견에서 "(하반기 들어) 상반기보다 모든 부분에서 조금씩 잘 안됐던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김종필 프로님과 염동훈 프로님, 그리고 김규태 프로님을 정말 많이 귀찮게 했다. 조언을 많이 들었고 그 안에서 답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옥태훈은 "상반기에는 샷과 퍼트 모든 게 다 잘 됐었다. 하반기 시작했을 때는 샷도 잘 안 되고 중요한 순간마다 퍼트가 들어가줘야 되는데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며 "이번주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될지를 찾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제 경기 후 어떤 연습을 했나'는 질문에 옥태훈은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구질을 자유자재로 치려고 하는 편이다. 상반기에는 잘 됐었는데 하반기에는 잘 안되면서 불안했다"며 "한맥CC의 경우에는 세컨드 샷을 잘 붙여서 버디를 많이 해야 하는 코스인데, 샷이 안되면 기회를 못 살리는 코스다. 그런 부분에 신경을 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기록한 옥태훈은 "경기 초반 3번홀(파3)에서 버디를 하고, 4번홀(파4)에서는 러프 상황이 좋지 못했다. '파만 한다면 너무 잘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라인이 딱 들어갈 것 같았다. 4번홀 (칩인) 버디 이후에는 긴 퍼트도 들어가고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자신감'에 대한 질문에 옥태훈은 "자신감이 아직 엄청 높진 않지만 '어느 방향으로 가면 내가 잘 칠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생긴 것 같다. 추석 이후 남은 4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제네시스 대상에도 가까워진 옥태훈은 "아직은 제네시스 대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안 해봤다.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시지만, 그 말이 아직은 부담이 되는 것 같다. 이번주는 최대한 신경을 안 썼다"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격차보다는 남은 4개 대회에서 어떻게 잘 마무리를 할지 그게 우선인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 시즌 10억원에 근접한 옥태훈은 '기억에 남는 소비가 있나'는 질문에 "아직 뭘 사거나 그런 것은 없는데, 뜻깊은 것은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 많은 우승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제일 큰 기쁨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옥태훈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한 번도 보여드리지 못한 뜻깊은 순간들을 어머니께 이제 4번째(아시안투어 1승 포함) 보여드렸다"며 "앞으로 골프를 할 날이 더 많을 것 같아 최대한 많은 우승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우승이 어머니에게도 큰 추석 선물이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
옥태훈은 '몰아치기'를 잘하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본인의 강점을 묻자, 옥태훈은 "많은 선수들이 다 잘하지만 조금 더 잘 하는 게 있다면 구질을 마음대로 컨트롤하는 것을 조금 잘하는 것 같다"며 "어려운 핀 위치에서 조금 더 잘 붙여서 버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고 답했다.
올 시즌 초반 목표로 했던 3승을 이룬 옥태훈은 새로운 목표에 대해 "3승을 이뤘다고 해서 주춤하지 않고 시즌 4승을 위해 남은 4개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기회가 온다면 그 끈을 놓지 않고 꼭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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