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8승 감독 경질' 이정후 신임 사령탑 누가되나? 'LAA 시절' 오타니와 배터리 맞춘 ML 16시즌 뛴 포수 물망

박승환 기자 2025. 10. 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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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시절의 커트 스즈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내년부터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지휘봉을 잡는 인물은 누가 될까. 일단 두 명의 이름이 거론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4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새 감독 후보로 커트 스즈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MLBTR'은 "샌프란시스코가 새 감독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포수 출신의 커트 스즈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의 수잔 슬러서는 샌프란시스코와 스즈키가 인터뷰 일정을 잡았다고 보도했으며, '팬 사이디드'의 로버트 머레이는 실제 인터뷰가 진행됐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밥 멜빈 감독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멜빈 감독은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의 유니폼을 입었다. 멜빈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감독을 맡기 전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한솥밥을 먹었던 만큼 국내 야구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었다.

하지만 멜빈 감독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사령탑으로 부임한 지난해에는 80승 82패 승률 0.494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올해는 구단이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하고,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통해 라파엘 데버스까지 데려왔으나, 81승 81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정규시즌 일정이 끝난 직후였던 지난달 30일 멜빈 감독을 경질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당초 멜빈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었으나, 이내 입장을 바꾼 것이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의 버스터 포지 사장은 "구단주와 논의한 뒤 오늘 멜빈 감독을 만나서 내 결정을 알렸다. 구단을 대표해 멜빈 감독의 헌신, 프로 정신, 그리고 품격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행운을 빈다"며 "면밀한 평가 끝에 팀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지도자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기대한 수준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결단을 내린 배경을 밝혔다.

LA 에인절스 시절의 오타니 쇼헤이와 커트 스즈키./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시절의 커트 스즈키./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가운데 커트 스즈키가 물망에 오른 모양새다. 스즈키는 지난 200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7순위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07년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다. 스즈키는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에인절스에 몸담았고, 2014년에는 첫 올스타로 선정됐고, 2019년에는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도 손에 넣었다.

현열 시절 스즈키가 남긴 성적은 16시즌 동안 1635경기에 출전해 1421안타 143홈런 730타점 594득점 타율 0.255 OPS 0.702의 성적을 남겼다.

'MLBTR'은 "스즈키는 내일(5일) 42세가 된다. 지난 3년 동안은 LA 에인절스에서 특별 보좌관으로 일했다. 스즈키는 2022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뒤 바로 프런트 업무에 뛰어들었다"며 "스즈키는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뛰진 않았지만, 베이 에어리어와는 친숙하다. 오클랜드에 몸담으며 7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그리고 스즈키는 샌프란시스코의 단장인 잭 미나시안의 형,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 아래에서 쌓았다"고 짚었다.

"다만 코치나 감독 경험은 없지만, 선수 시절 좋은 평가를 받았고, 포수 출신이라는 점에서 미래의 감독 후보로 장점이 있다"며 "이는 전통적인 경로는 아니지만, 전레가 없는 사례는 아니다. 2024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선임된 스티븐 보그트 감독이 대표적이다. 보그트 감독은 은퇴 직후 코치로 한 시즌만 활동했지만, 팀을 계속해서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물론 후보는 스즈키 뿐만이 아니다. 현재 클리블랜드의 크레이그 알버나즈 코치도 유력 후보다. 'MLBTR'은 "알버나즈는 포지 사장과의 인연이 있어, 샌프란시스코의 감독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며 "알버나즈는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감독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의 크레이그 알버나즈 코치./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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