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김민솔 “이상하게 긴장안돼, 강아지랑 많이 놀았어요”… 화끈한 버디쇼로 ‘공격골프 여왕’ 우뚝

국가대표 출신 ‘특급신인’ 김민솔(19)이 버디 8개를 낚는 화끈한 공격골프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승을 달성했다.
김민솔은 4일 전북 익산시 익산CC(파72·6563야드)에서 열린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고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으로 16점을 더해 합계 51점을 기록, 공동 2위인 방신실과 박주영(이상 48점)을 3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민솔은 처음 경험하는 이 코스에서 첫날 7점(버디 5개, 보기 3개)에 그쳤으나 2라운드 14점(버디 7개), 3라운드 14점(버디 7개)을 더하며 선두 문정민을 2점 차로 압박한 뒤 최종라운드에서 무서운 공격골프를 펼쳐 역전승을 거뒀다. 2라운드 이후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가며 나흘 동안 버디 27개를 잡은 김민솔의 합계 51점은 2021년 이 대회 초대챔피언 이정민의 51점과 같은 최다점수 타이기록이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아부다비 세계 아마추어 팀선수권 은메달 등 2023~2024 국가대표 출신으로 명성을 떨친 김민솔은 프로선수로 전향해 치른 지난해말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83위에 그치는 바람에 올해 드림투어(2부)에서 출발했다. 간간이 추천선수로 1부 투어에 모습을 비친 그는 지난 8월 추천선수로 출전한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서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짜릿한 10.5m 이글 퍼트를 넣고 생애 첫 우승을 따내 1부 투어로 승격했고, 이후 한 달 반 만에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품으며 KLPGA 투어 최강자 대열로 올라섰다.
김민솔은 이로써 이예원, 방신실(이상 3승), 홍정민(2승)에 이어 4번째 올시즌 KLPGA투어 다승자가 됐다. 신인이 데뷔 시즌에 다승을 기록한 것은 2023년 방신실 이후 2년 만이다. 우승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3억 480만원을 기록한 김민솔은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1위로 올라섰지만 주요 개인타이틀을 받을 수 있는 시즌 대회수를 충족시키지 못해 수상은 불가능한 형편이다.
문정민에 2점차로 뒤진 김민솔은 공동 2위로 출발해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4번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잡고 3점차 단독선두로 치솟았다. 9번홀(파4) 버디로 5점차로 벌린 이후 박혜준과 홍진영이 버디를 추가하며 2점 차로 따라붙자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1m 옆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며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박주영이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1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김민솔도 같은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3점 차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승 확정후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기뻐한 김민솔은 “포인트로 하는 방식이라 최대한 버디를 많이 쳐야한다고 생각하고, 공격적으로 치려고 했다. 이상하게 어제 저녁부터 긴장이 거의 안 돼서, 강아지하고도 많이 놀았다”며 웃은 뒤 “결과는 마지막홀 그린에 올라와서 알았다”고 차분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초에는 생각지도 못한 목표를 계속해서 이뤄가고 있는데, 남은 시즌도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솔은 두산건설 골프단에 시즌 3승째를 안겼다. 창단후 3시즌째를 맞은 두산건설 골프단은 박혜준이 지난 6월 롯데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경사 이후 김민솔의 2승을 더하며 투자의 결실을 이뤄가고 있다.
2023년 신인시절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방신실은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을 노렸지만 아쉽게 물러났고, 동부건설 후원을 받는 박주영도 메인 스폰서 주최대회에서 통산 2승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홍진영2이 4위(47점), 2022년 우승자 이가영과 전예성, 박혜준이 공동 5위(45점)에 올랐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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