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오늘 승리가 감독님을 위한 일" 충남아산 조진수 감독대행, 2전 2승 충북청주 상대 승리 다짐

황보동혁 기자 2025. 10. 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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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 감독과의 갑작스러운 이별 속에 충남아산FC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조진수 감독대행은 "저 역시 굉장히 혼란스럽다. 1년에 한 번 겪기도 힘든 일을 두 번이나 겪으니 마음이 힘들고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무엇보다 선수들에게 가장 미안하다. 팬들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야 할 시기에 이런 상황으로 집중을 못 하게 해서 지도자로서 죄송하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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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아산] 황보동혁 기자= 배성재 감독과의 갑작스러운 이별 속에 충남아산FC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충남아산은 오는 4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32라운드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부임 10개월 만에 배성재 감독이 자진 사임을 결정한 것이다.


충남아산은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단 2승(5무 3패)에 그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승점 36점(8승 12무 11패)으로 9위까지 밀려났다. 결국 배 감독은 부진에 대한 책임을 안고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조진수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게 됐다. 


최근 5경기에서도 1승 2무 2패로 주춤한 충남아산은 이번 시즌 충북청주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만큼,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조진수 감독대행은 "어제 오전 감독님께 직접 이야기를 들었고, 이후 구단으로부터도 공식적으로 전해 들었다"며 "감독님은 마지막까지 선수들을 생각하며 혼란스러워할 선수들에게 남은 경기를 잘 치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혼란도 솔직히 털어놨다.


조진수 감독대행은 "저 역시 굉장히 혼란스럽다. 1년에 한 번 겪기도 힘든 일을 두 번이나 겪으니 마음이 힘들고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무엇보다 선수들에게 가장 미안하다. 팬들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야 할 시기에 이런 상황으로 집중을 못 하게 해서 지도자로서 죄송하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서는 "분위기가 굉장히 무겁고 예전과 다르게 다운돼 있다"며 "감독님이 어제까지 훈련을 지휘하셨기에 기존 틀을 유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도 그렇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전술 준비에 대해서는 "비대칭 전술과 상대 빌드업에 대한 수비 조직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또 수비와 공격 전환 과정에서 밸런스를 맞추는 부분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감독대행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도 내비쳤다. 그는 "이런 상황은 10번 겪어도 적응이 안 될 것 같다. 두 번이나 모시던 감독님이 떠나는 걸 겪으니 죄송한 마음뿐"이라면서도 "프로선수인 만큼 우리가 해야 할 건 분명하다. 오늘 승리를 거두는 것이 감독님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도 그렇게 강조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연패는 선수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오늘 경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감독님을 위해 싸워야 한다는 점"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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