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우승 4회' 명장과 결별한 TEX, 신임 사령탑 찾았다…마이애미 지휘봉 잡았던 슈마커 감독 선임

박승환 기자 2025. 10. 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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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사령탑 시절의 스킵 슈마커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28시즌 동안 2252승을 수확한 브루스 보치 감독과 결별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신임 사령탑으로 스킵 슈마커 감독을 선임했다.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가 레인저스가 새 감독을 찾는데 멀리 갈 필요가 없었다"며 "스킵 슈마커를 구단 역대 21번째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지난 199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12시즌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보치 감독은 200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유니폼을 입은 뒤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2010년과 2012년, 2014년까지 총 세 차례 샌프란시스코를 '왕좌'에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치 감독은 지난 2023년 텍사스로 이적한 첫 시즌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이 없던 팀을 다시 한번 최정상에 올려뒀다.

하지만 이후 텍사스의 행보는 조금 아쉬웠다. 지난해 텍사스는 78승 84패로 승률이 5할에도 못 미쳤고, 올해에는 81승 81패를 기록했으나, 또다시 포스트시즌과 연이 닿지 못했다. 이에 텍사스와 보치 감독은 지난달 30일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때문에 텍사스는 새로운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했는데, 나흘 만에 신임 사령탑을 찾는데 성공했다. 바로 슈마커 감독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브루스 보치 전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애미 말린스 사령탑 시절의 스킵 슈마커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슈마커 신임 감독은 지난 2001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64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05년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를 비롯해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11시즌 동안 1149경기에 출전해 905안타 28홈런 타율 0.278 OPS 0.701의 성적을 남긴 뒤 현역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고, 지난해 11월 크리스 영 단장의 고문으로 텍사스에 합류했는데, 이제 사령탑을 맡게 됐다.

영 단장은 "이번 승진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슈마커가 더그아웃에서 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지난 1년 동안 야구 운영 그룹 수석 고문으로서 슈카머 감독은 모든 일에서 열정적이고 철저하며, 추진력이 있음을 증명했다. 승리 정신과 에너지를 갖춘 슈마커가 감독직을 수락한 것은 행운"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슈마커 감독은 "텍사스의 감독직을 맡게 돼 영광이고, 설렌다. 지난해 프런트 역할을 통해 구단에 대한 이해를 어느 정도 쌓았지만, 이번주 크리스 영 단장 등과 대화로 이번 기회에 대한 흥미가 더욱 커켰다. 빨리 2026시즌을 시작하고 싶다"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텍사스는 당분간 리빌딩 작업에 착수한다. 따라서 슈마커 감독의 역할을 당장 성적을 내는 것이 아닌 유망주들의 발굴이다. 영 단장은 "내년에는 아마 조금 더 젊은 팀이 될 것이다. 빅리그 수준에서 개발이 계속 진행될 것이고, 이는 차기 감독에게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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