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팬들이 가족 욕, 선 넘었어" 보스턴 출신 양키스 신인의 분노…"그래서 호투할 수 있었다"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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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우완 캠 슐리틀러가 보스턴 팬들이 SNS에서 어머니를 포함한 자신의 가족을 괴롭힌 것을 두고 "선을 넘은 행동"이라고 불편해했다.
"다른 팬층에서 그런 반응이 왔다면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보스턴 팬들이라는 점에서 더 실망스러웠다"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두고 4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훈련 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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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양키스 우완 캠 슐리틀러가 보스턴 팬들이 SNS에서 어머니를 포함한 자신의 가족을 괴롭힌 것을 두고 "선을 넘은 행동"이라고 불편해했다.
이번 일은 3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와 3차전을 앞두고 일어났다.
슐리틀러는 매사추세츠주 월폴 출신. 보스턴 외곽 15마일 거리에 있는 도시에서 태어났다. 그는 보스턴에 있는 노스이스턴 대학을 다녔고, 오프시즌에도 그곳에서 생활한다. 보스턴 팬들에게 어느 정도의 장난 섞인 조롱은 예상했지만, 가족에게 쏟아진 과도한 공격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팬층에서 그런 반응이 왔다면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보스턴 팬들이라는 점에서 더 실망스러웠다"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두고 4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훈련 중 밝혔다.
그 분노가 동력이 된 것일까. 슐리틀러는 포스트시즌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구 중 하나를 만들어 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15번째 선발 등판이자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는데 최소 8이닝 무실점에 12개 이상의 탈삼진, 볼넷 0개를 기록한 최초의 투수가 됐다. 개인 최다인 107구를 던졌고, 그 중 64개 공이 시속 98마일 이상이었다.

슐리틀러는 "나는 경쟁심이 강한 선수다. 그들이 하는 건 내 불을 더 지피는 것일 뿐이다. 다만 난 휴대폰을 멀리하도록 하고 있다. 그 글들을 봤고, 며칠 전에 이미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결국 마운드에서는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그래서 솔직히 말해, 그런 상황을 만들어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레드삭스 팬인 가족과 친구들이 자신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그들은 속상해했지만, 내가 이미 그럴 거라고 말해줬다. 곧 하키 시즌, 농구 시즌이 시작되니 다른 것들로 금방 잊을 것"이라고 했다.
2001년생 슐리틀러는 202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에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4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 역사적인 투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슐리틀러는 만약 디비전 시리즈가 4차전까지 이어진다면, 이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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