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오타니-저지 아니었다…'60홈런' 美 WBC 국대 포수,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올해의 선수' 선정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의 주전 포수로 낙점된 칼 롤리가 애런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를 모두 따돌리고, 29년 만에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선수로 베이스볼 다이제스트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MLB.com'은 4일(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가 2025년 베이스볼 다이제스트/인사이드 엣지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152경기에 출전해 179아나 53홈런 114타점 137득점 타율 0.331 OPS 1.145로 아메리칸리그 최다 득점(137점), 최다 볼넷(124점), 타격왕(0.331)을 비롯해 루타(372)와 출루율(0.472), 장타율(0.668), OPS(1.144) 등 각종 타격 지표에서 선두를 질주했다.
그리고 내셔널리그에서는 단연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1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 타석에서는 158경기에 출전해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20도루 타율 0.282 OPS 1.014로 펄펄 날아오르며, 내셔널리그 최다 득점 타이틀을 손에 넣었으며, 저지와 마찬가지로 장타율(0.622), OPS(1.014), 루타(380) 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메이저리그는 저지-오타니만의 해가 아니었다. 바로 칼 롤리도 있었다. 롤리는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90순위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지명을 받고 2021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롤리는 데뷔 2년차였던 2022시즌 27개의 홈런을 터뜨리고, 2023년 30홈런-2024년 34개의 미사일을 쏘아 올렸으나, 크게 주목을 받진 못하는 선수였다.
그런데 올해는 달랐다. 롤리는 올해 단일 시즌 포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것은 물론 '전설' 미키 멘틀이 보유하고 있던 스위치 히터 최다 홈런 기록까지 갈아치우는 등 159경기에 출전해 147안타 60홈런 125타점 110득점 타율 0.247 OPS 0.948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해 롤리의 존재로 인해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홈런왕과 타점왕 타이틀을 손에 넣지 못했다. 그야말로 저지의 독주를 막은 셈이다.



그리고 이같은 활약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의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 수상으로 연결됐다. 기자, 방송인, 전·현지 선수, 감독, 구단 임원 등으로 구성된 24명의 전문가 투표에서 롤리는 1위표 12장, 2위표 8장, 3위표 4장을 손에 넣으며 저지(1위 8장, 2위 13장, 3위 3장)와 오타니(1위 4장, 2위 3장, 3위 14장)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롤리는 올해 홈런 60개로 전체 1위를 기록했고, 125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다"며 "60홈런은 단일 시즌 스위치히터 역대 최다 기록으로 1961년 미키 멘틀의 54홈런을 넘어선 기록이다. 또한 포수로서 친 49홈런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하비 로페스(42홈런)를 뛰어넘는 기록"이라고 짚었다.
"게다가 롤리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7번째로 60홈런 이상을 친 선수가 됐다. 베이브 루스, 로저 매리스,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 배리 본즈, 애런 저지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며 "롤리는 켄 그리피 주니어를 넘어 시애틀 구단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경신했고, 베이스볼 다이제스트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1996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표에서 롤리가 저지를 제친 것은 매우 유의미하다. 이는 미리보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표를 행사하는 이들의 구성은 다르다. MVP의 경우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롤리가 저지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롤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가운데 지난해 신이왕 타이틀을 손에 넣고 올해는 32경기에 등판해 187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16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남긴 폴 스킨스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 최초로 '올해의 투수'로 선정됐으며, 올해 67경기에서 5승 3패 4홀드 32세이브 평균자책점 1.17로 부활한 아롤디스 채프먼(보스턴 레드삭스)가 '올해의 구원 투수상'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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