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제품 일본 의존도는 낮아진 반면 중국 의존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소부장 품목 3개 중 1개는 중국 의존도가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재관 의원실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부장 수입의 중국 의존도는 2020년 27.7%에서 2024년 29.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년에는 30.9%를 기록하면서 의존도가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 의존도는 2020년 17.1%에서 2024년 13.9%로 감소했다.
품목별로 나눠보면 수입액 1000만 달러 이상인 소품장 수입품목은 1575개 중 특정국 의존도 50%이상인 품목은 842개인데, 이 중 절반이 넘는 472개가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가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지정한 품목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90여개 품목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입의존도가 90% 이상으로 대체가 불가능한 품목은 총 156개였는데, 이 중 62%에 달하는 97개 품목이 중국에 의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관 의원
이재관 의원은 “주요 수입 소부장 3개 중 1개는 중국 의존도가 50%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중국이 공급망을 무기화할 경우 소부장 산업에 타격은 불가피하다”라며 “글로벌 공급망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만큼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소부장 자립도를 높여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