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9월 글로벌 판매 37만대…미국선 3분기 역대 최다
미국 친환경차 판매 70% 급증
아이오닉·EV6·스포티지 판매 호조

현대자동차가 2025년 9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한 총 37만2298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6만6001대를 기록하며 18.3% 늘었고 해외에서는 30만6297대로 6.4% 증가했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국내 판매는 세단 1만8517대, RV 2만6475대, 포터 5325대, 스타리아 3101대 등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3354대), GV80(2564대), GV70(2791대) 등을 포함해 총 9538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도 전년 동월보다 늘며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3분기(7~9월) 동안 현대차·기아가 총 48만17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하며 역대 3분기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26만538대(12.7%) 기아 21만9637대(11.1%)로 모두 두 자릿수 성장했고 제네시스도 2만1469대를 판매하며 6.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친환경차 판매가 크게 늘었다. 3분기 전체 판매량은 13만5547대로 전년 대비 54.5%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다를 기록했다. HEV는 9만58대(54.6%) EV는 4만5488대(54.4%)로 집계됐다.
9월 한달만 놓고 보면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14만3367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12.1% 늘었다. 현대차는 7만1003대(13.6%) 기아는 6만5507대(11.2%)였으며 제네시스는 6857대로 4.9% 성장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4만4701대로 전년 대비 70.9% 급증해 전체 판매의 31%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가 2만7431대(56.2%) 전기차가 1만7269대(98.3%)로 모두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투싼(1만7569대), 아반떼(1만3808대), 싼타페(1만114대), 기아 스포티지(1만4515대), K4(8829대), 텔루라이드(8408대)가 주력 모델로 판매를 이끌었다.
미국 주요 업체와 비교해도 현대차·기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달 토요타는 18만5748대(14.2%), 포드 16만5296대(12.7%), 혼다 10만5097대(-0.4%)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세액공제 일몰을 앞두고 아이오닉 5·아이오닉 9 EV6·EV9 등 전기차 판매가 늘었고 아반떼·니로 등 HEV 모델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친환경차 확대 추세를 뚜렷이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력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글로벌 판매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로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