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떨어져도 기름값은 오른다”… 휘발유·경유 2주 연속 동반 상승

제주방송 김지훈 2025. 10. 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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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는 내렸는데 국내 주유소 가격은 또 올랐습니다.

결국 소비자는 "국제유가가 내려도 주유소 가격은 왜 그대로냐"는 불신을 더 크게 체감하고 있습니다.

유류업계 관계자는 "국제 제품 가격 흐름만 보면 휘발유는 내려갈 가능성이 있지만, 경유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음 주 국내 기름값은 안정세 속에서도 경유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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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공급 확대에도 국내 주유소 가격은↑
제주 휘발유 1,724원·경유 1,613원, 전국 최고
“휘발유 조정 가능, 경유 강세 지속” 불안 여전


국제 유가는 내렸는데 국내 주유소 가격은 또 올랐습니다. 휘발유와 경유가 2주 연속 동반 상승하며 소비자 부담은 한층 더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국제 가격이 국내 판매가에 반영되기까지 2~3주의 시차가 있다는 해석이 나오지만, 소비자 체감은 다릅니다.
오를 때는 곧장 반영되면서도 내릴 때는 더디다는 불만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로 밥상 물가가 뛰어오른 데다 유류비까지 오르면서 서민 경제는 이중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결국 소비자는 “국제유가가 내려도 주유소 가격은 왜 그대로냐”는 불신을 더 크게 체감하고 있습니다.

■ 국내 기름값, 하락 요인 외면한 채 2주 연속 상승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9월 29일∼10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661.2원으로 전주보다 1.2원 올랐습니다. 
경유는 2.1원 오른 1,533.1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정반대 흐름을 보였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 지표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7.6달러로 2.0달러 내렸고,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각각 77.6달러(0.9달러↓), 90.1달러(0.4달러↓)로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국제 가격이 내려가도 국내 주유소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 제주, 전국 최고 기름값 고착화

제주는 ‘기름값 최고지대’라는 오명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번 주 휘발유 평균가는 L당 1,724원으로 전주보다 18원 올랐고, 경유는 1,613원으로 32원 급등했습니다. 
전국 평균보다 확연히 높은 수준입니다. 


■ 국제·국내 괴리, 불신만 키운다

국제 유가는 중동 산유국의 공급 확대 움직임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국내 주유소 가격에는 2~3주의 시차를 두고 반영됩니다. 

그러나 소비자 눈에는 “빠른 인상, 더딘 인하”로만 각인되고 있습니다.

유류업계 관계자는 “국제 제품 가격 흐름만 보면 휘발유는 내려갈 가능성이 있지만, 경유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음 주 국내 기름값은 안정세 속에서도 경유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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