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 재정 악화… 올 상반기 충청권 6곳 274억 적자

정인선 기자 2025. 10. 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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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충청권 6개 지방의료원의 적자가 274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의료원은 75억 4100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자가 컸다.

충청권의 경우, 올 6월 가결산 기준 △천안의료원 41억 7200만 원 △공주의료원 16억 1900만 원 △홍성의료원 50억 800만 원 △서산의료원 36억 2100만 원 △청주의료원 75억 4100만 원 △충주의료원 54억 6800만 원의 적자가 각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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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올해 상반기 충청권 6개 지방의료원의 적자가 274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의료원은 75억 4100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자가 컸다.

4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지방의료원별 당기순이익·당기순손실 현황'에 따르면, 올 6월 가결산 기준 총 484억 55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지방의료원은 2021년 약 3810억 49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2023년 3073억 90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뒤, 지난해에도 1601억 56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3년 연속 재정 악화를 겪고 있다.

충청권의 경우, 올 6월 가결산 기준 △천안의료원 41억 7200만 원 △공주의료원 16억 1900만 원 △홍성의료원 50억 800만 원 △서산의료원 36억 2100만 원 △청주의료원 75억 4100만 원 △충주의료원 54억 6800만 원의 적자가 각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274억 2900만 원 규모다.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중 29개(82.9%)가 적자로, 적자가 없는 곳은 대구, 성남, 원주, 강릉, 삼척, 강진 총 6개 의료원에 불과했다.

전국 의료원의 평균 병상 이용률은 62.7%에 불과했다. 성남의료원(39.1%)이 가장 낮았고, 진안(43.9%), 부산(45.1%) 순이었다. 충청권은 천안 57.3%, 공주 71.3%, 홍성 82%, 서산 70.2%, 청주 59.9%, 충주 55.8%였다.

퇴직인원도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전국에서 1만 121명이 퇴직했으며, 지난해에도 1969명이 지방의료원을 떠났다.

경영상 이유로 임금 등 체불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2643명, 44억 565만 원의 임금이 체불됐다.

올해도 상황은 좋지 않다. 8월 기준, 청주와 속초, 서귀포, 강진 등 4곳의 지방의료원에서 총 2004명, 34억 8631만 원이 체불됐다. 청주 체불 규모는 533명, 10억 9176만 원이었다.

박희승 의원은 "지방의료원은 코로나 전담병원으로서 적극적인 대응 이후 환자 수 회복 지연 및 의정갈등으로 인한 채용의 어려움 등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국가적 위기 앞에 지방 공공의료를 최전선에서 책임졌던 지방의료원의 운영 정상화와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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