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에 불만 커지는 20대·무당층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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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20대와 무당층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다.
20대와 무당층은 특히 여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 현안에 대한 부정 평가가 높았으며,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감도 큰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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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주도하는 ‘개혁’ 정책에 반감 드러내
20대, ‘부동산 정책’ 부정 평가도 58%에 달해
이재명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20대와 무당층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다. 20대와 무당층은 특히 여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 현안에 대한 부정 평가가 높았으며,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감도 큰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8∼29세 응답자의 45%는 이재명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 대한 질문에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0%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46%)가 긍정평가(31%)보다 15%포인트 높았다.
20대와 무당층은 여당이 주도하는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론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해서도 큰 거부감을 드러냈다.
20대의 53%가 내란전담재판부가 아닌 현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따른 내란 혐의 재판을 담당해야 한다고 답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의 필요성에 공감한 20대는 31%에 그쳤다. 이 또한 30대의 47%가 설치 필요성에 공감한 것과 대조적이다.
여당이 압박하는 조 대법원장 사퇴에 대해서도 20대는 반대 여론이 높았다. ‘사퇴해선 안 된다’는 반대 응답이 52%로 ‘사퇴해야 한다’(27%)는 응답보다 25%포인트 높았다.

20대는 ‘사법개혁’뿐 아니라 ‘검찰개혁’에 대한 반감도 높았다. 57%가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찬성은 34%였다. 무당층 역시 59%가 반대했고, 26%만이 찬성했다.

허진재 한국갤럽 여론수석은 이번 조사에서 감지되는 20대의 정권 비판론에 대해 “이를 단순히 ‘보수화’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20대의 현안에 주목하지 않는 기성세대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라고 생각한다. 부동산과 경기 악화 등 20대가 당장 답을 요구하는 문제들에 정치권이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음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9월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9%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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