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얼굴을 못 들 정도의 성적…나 자신을 못 보여줬다” 나스타는 변명 안 했다, 그가 살아야 KIA도 산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나 자신을 못 보여준 시즌.”
KIA 타이거즈가 ‘나스타’ 나성범(36)과 맺은 6년 150억원 FA 계약도 어느덧 3분의 2가 흘러갔다. 다시 FA 자격을 얻기까지 2년 남았다. 냉정히 볼 때 지난 4년간의 활약을 종합하면 이름값, 몸값에 걸맞은 모습은 아니었다. 부상이 잦았다.

2022시즌 144경기에 모두 나가 타율 0.320 21홈런 97타점 92득점 OPS 0.910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전경기 출전, 개인통산 5번째 전경기 출전이었다. 나성범의 활약으로 KIA가 포스트시즌에도 복귀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23시즌 58경기서 타율 0.365 18홈런 57타점 51득점 OPS 1.098을 기록했다. 비율 스탯은 엄청났지만, 종아리 부상으로 58경기밖에 못 나갔다. 시즌 개막을 6월에 했고, 9월 중순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허무하게 접었다.
작년엔 102경기서 타율 0.291 21홈런 80타점 51득점 OPS 0.868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기간에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면서 또 개막과 함께 1개월을 날렸다. 2023년에는 돌아오자마자 미친 듯한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작년엔 8월말~9월초까지 타격감이 오르지 않아 애를 먹었다. 그래도 KIA가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개인적인 아쉬움을 조금 달랠 수 있었다.
그리고 올 시즌. 81경기서 타율 0.271 10홈런 36타점 28득점 OPS 0.830이다. KIA 이적 후 실질적으로 최악의 시즌이라고 봐야 한다. 3년만에 다시 종아리 부상으로 오랫동안 쉬어야 했고, 정상 출전기간에도 역시 타격감을 올리지 못해 고전했다. 기록의 볼륨이 많이 떨어졌다.
나성범은 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이 비로 취소된 뒤 “작년엔 최고의 시즌이었지만 올해는 제일 안 좋은 시즌이다. 솔직히 얼굴을 못 들 정도의 성적이다. 나도 나름대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내년에는 반등하도록 준비를 단단하게 해야 한다”라고 했다.
ABS에 지난 2년간 고전했다고 털어놨다. 현장의 많은 사람이 구장 별로 조금씩 다르다고 바라본다. 나성범은 “ABS가 좀 힘든 부분이 있다. 선수들이 느낄 것이다. 나도 내 약점을 알기 때문에…투수들이 거기에 던지려고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닌데도 공이 살짝 걸친다든지 치기 어렵게 오는 경우가 있다”라고 했다.
특히 치기 어려운, 높은 코스의 공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된 뒤 멘붕 표정을 짓는 타자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어쨌든 타자들이 적응하고 극복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럼에도 KBO리그에는 여전히 타고 성향이 남아있다.
결국 부상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나성범은 “머릿속에 항상 부상 없이 매 시즌 치르자고 해도 부상이 언제 올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10개 구단 선수는 마찬가지다. 항상 대비를 해야 하고 관리해야 한다. 운동할 때 내 몸을 더 단단하게 만들려고 한다. 올해 캠프에서 많이 뛰었는데 더 뛰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지난 3년은 지운다. 나성범은 “2023년, 2024년, 2025년은 솔직히 제대로 내 자신을 못 보여준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반등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 그렇게 또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이제 마음먹고 다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나성범이 살아야 KIA가 도약한다. 나성범은 내년에 2022시즌처럼 본인과 팀 모두 살려야 할 중책을 맡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친 살해후 김치냉장고에 1년간 보관” 충격
- 간호사 엄마, 15살 의붓 아들과 ‘그 짓’→남편이 목격 ‘충격’→2년 감옥행
- “22살 女교사, 점심시간에 17살 남학생과 성관계” 충격
- 29살 슈퍼모델 "다 벗은 거야?" …향수 홍보위해 '깜짝 연출'
- “한국인들, 성매매 하지 마라” 국가이미지 실추
- 여배우들, 엉덩이노출 트렌드 이끈다…시스루에 T팬티만 ', 2000년 초반 패션 재유행
- [단독] '범죄도시' 하준, FA 된다…에이스팩토리와 이별
- [단독]김우빈, 야구 코치 된다… '기프트' 주인공
- ‘담배빵→성폭행 당한’ 여고생 숨져, 유족 “학교가 외면” 분노
- 10조 3500억원 훔친 '세기의 도둑' 결국 자백…중국 여성 사기친 돈으로 비트코인 구매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