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됩니다”…이효리가 전파하는 ‘요가의 신세계’[헬스타클럽]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kim.miji@mkax.ai) 2025. 10. 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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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된 이효리, ‘요가’ 전파에 진심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요가’의 힘
이효리, 연희동 ‘아난다 요가원’ 전경. 사진|스타투데이DB, 강영국 기자
“먹고, 요가하고, 사랑하라.”

할리우드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Eat Pray Love)’의 제목을 변형한 이 문구는 이제 현대인들의 웰빙 라이프를 상징하는 하나의 캐치프레이즈가 됐다.

영화 속 줄리아 로버츠처럼 삶의 기쁨과 균형을 요가에서 찾은 스타가 바로 가수 이효리(46)다.

요가는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을 연결하고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고대 인도의 수련 체계다. 신체적인 자세(아사나), 호흡 조절(프라나야마) 그리고 명상을 주요 수단으로 사용해 삶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심신의 균형을 회복하며, 궁극적으로는 스트레스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내면의 평화와 깨달음에 이르는 것을 추구하는 수련법이다.

1세대 걸그룹 핑클로 데뷔해 이후 솔로 가수로 나서 ‘텐미닛’, ‘유고걸’ 등을 히트시킨 이효리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에서 본격적인 요가 라이프를 시작했다.

오랜 기간 요가를 수련해 제주도에서 강사로 나서기도 했던 이효리는 최근 서울 연희동에 자신의 요가 닉네임 ‘아난다’를 딴 요가원을 오픈, 수강생들을 직접 가르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데이 클래스 수강권이 아이돌 공연 티켓팅처럼 빠르게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는 그의 요가원 이야기와 요가가 우리 삶에 미치는 건강적 이점들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이효리. 사진|곽지아 스타일 디렉터 SNS, ‘아난다 요가원’ SNS
톱스타 이효리가 요가에서 찾은 ‘균형’과 ‘치유’
이효리가 요가에 몰두하게 된 것은 젊은 시절 스스로를 혹사시켰던 경험과 맞닿아 있다.

매일 일정이 꽉 차 있던 시절, 끼니를 거르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던 그는 앞서 한 방송에 출연해 “젊었을 때 몸을 너무 혹사시킨 것 같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요가가 아니었다면 몸과 마음이 허했을 것”이라며 “요가를 배우고 또 가르치는 과정을 겪으며 마음이 허할 틈도 없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즉, 이효리에게 요가는 화려한 톱스타의 삶 이면에 존재했던 공허함과 불균형을 채워주는 통로였던 것이다.

이효리는 꾸준히 수련해 요가 지도자 자격증까지 취득, 현재 ‘환희’의 운동을 전파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효리. 사진|이효리 블로그, SNS
이효리가 선보였던 ‘아쉬탕가 요가’…체력과 지구력 강화에 효과
이효리가 ‘요가’ 키워드로 처음 주목을 받은 건 지난 2014년이다.

당시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아쉬탕가 요가’에 열중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매일매일 수련한 지 이제 여덟 달이 되어간다. 프라이머리(기본)를 마치려면 3년은 해야 한다는데 해이해지지 말고 끝까지 해보고 싶다”는 다짐을 남겼다.

그러면서 “나를 위해 뭔가 끝까지 해본 일이 있었던가. 나 화이팅!”이라는 강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때 이효리가 보여준 ‘아쉬탕가’ 요가는 8단계의 수련이라는 뜻을 가졌으며 정해진 자세를 빠르게 이어가는 요가다. 강도 있는 움직임과 꾸준한 흐름, 집중력을 상승시키는 운동으로 체력과 지구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칼로리 소모가 커 다이어트 효과도 얻을 수 있으며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과 결합됐다.

요가 지도자 된 이효리. 사진|이효리 SNS
‘지도자’ 이효리의 ‘하타 요가’…정적인 속도로 에너지 균형 맞추는 데에 초점
이효리가 현재 수강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요가는 ‘하타’ 요가다.

아쉬탕가 요가가 동적이라면 하타 요가는 정적이고 느린 속도로 진행된다. 한 자세를 취한 후 오랫동안 유지하며 심호흡과 정렬에 집중한다.

하타 요가는 초보자에게 적합하며 에너지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둔다. 다양한 자세와 호흡법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며, 균형 감각과 근력을 키워준다. 이는 혈액순환 개선, 심혈관 건강 증진, 체중 관리, 신진대사 촉진 등에 도움이 된다.

이효리. 사진|29cm
“방귀 됩니다”…‘요가’ 전파하는 이효리
이효리는 최근 요가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가 수업과 관련한 단골 질문에 유쾌하게 답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뻣뻣해도 날씬해도 된다. 대환영이다”라며 “초보도 ‘집중 하타’를 들어도 되고, 임산부도 몇 가지 동작만 제외하고 할 수 있다”고 답하며 입문의 문턱이 낮음을 강조했다.

또한 “요가 하다가 방귀 뀐 적 있어서 단체 요가 시도 못 하고 있다”는 말에는 “방귀 됩니다”라는 센스 있는 댓글로 유쾌함을 더했다.

특히 이효리는 자신의 원데이 클래스를 들은 뒤 요가의 매력을 느끼고 주변 요가원을 등록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요가 전파’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효리. 사진|스타투데이DB, 이효리 SNS
정신과 몸에 도움…과학적으로 증명된 요가의 힘
이효리가 요가를 통해 얻었다는 ‘환희(Ananda)’의 효과는 과학적으로도 뒷받침된다. 요가와 명상은 우리 뇌의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조절해 정신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심호흡과 명상을 통해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며, 동작 수련을 통해 도파민이 분비되고, 이완과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감소한다.

즉, 요가는 몸의 유연성을 키우는 것을 넘어, 호르몬 균형을 맞추어 정신적 치유와 정서적 만족감을 극대화하는 전인적인 건강법이다.

명절 스트레스와 추석 음식으로 더부룩한 배를 갖고 있어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아줄 강력한 힘을 찾고 있다면, 이효리가 추천하는 ‘환희’의 운동 요가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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