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라이브커머스’ 지역 농특산물 홍보 효자

유건연 기자 2025. 10.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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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협본부(본부장 최진수)가 지역 농특산물 홍보 첨병으로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동영상 방송)'를 활발하게 진행해 눈길을 끈다.

최진수 본부장은 "라이브커머스와 함께 네이버, 쿠팡, 농협몰 등 다양한 신유통 채널을 통한 온라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면서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함께 '돈버는 농업'을 위해 판매·유통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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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협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정유진 계장(왼쪽)과 직원이 9월22일 과일세트 판매 방송을 하고 있다.

경북농협본부(본부장 최진수)가 지역 농특산물 홍보 첨병으로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동영상 방송)’를 활발하게 진행해 눈길을 끈다.

추석을 2주 정도 앞둔 9월22일 오후. 경북농협 1층에 있는 온라인지역센터 스튜디오는 과일 판매 열기로 후끈 달아 올랐다. ‘라이브커머스’ 안방마님이자 3년 차 쇼호스트 정유진 계장이 대경사과원예농협(조합장 서병진), 상주원예농협(조합장 이한우), 풍기농협(조합장 이인찬)에서 공급하는 과일 세트를 명쾌한 입담으로 조리있게 설명하고 홍보했다. 네이버와 농협몰을 통해 1시간 방송으로 과일세트 2300만원 어치를 판매했다.

이날 방송은 올해 들어 22번째였다. 경북광역연합사업단(단장 방인호)은 해마다 1월부터 매달 최소 2회 이상, 과일 성출하기인 4월과 9월 등엔 최대 4회까지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판매 품목은 제철 농산물이 주를 이룬다. 사과·배 혼합세트를 비롯해 홍삼 가공품, 청도미나리, 성주참외, 오이, 쌀, 멜론, 자두, 복숭아 등 경북에서 생산하는 거의 모든 농산물을 망라한다.

상품기획부터 촬영, 정산까지 경북농협 직원들이 도맡는다. 정 계장은 “우리 지역 과일 등 농산물을 홍보하는 것이 주목적인데, 방송 5년 차를 맞으며 충성고객이 차츰 늘어 한 번 방송할 때마다 단골 고객 1000여명이 꾸준히 접속할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제철 과일을 알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해 농가와 지역농협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또 신비복숭아, 납작복숭아, 시나노골드(사과) 등 신품종 과일 홍보에도 한몫하고 있다는 게 경북농협 설명이다.

때로는 스튜디오에서 벗어나 행사장이나 축제장에서 현장 중계방송도 한다. 10월18일엔 구미로컬푸드페스타 현장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9월22일 경북농협본부 1층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직원들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농협은 2021년 전국 최초로 직원들이 의기투합해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했다. 이후 지역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지역 연합사업단과 협력해 꾸준히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해마다 26~27회 방송한다. 입소문이 나면서 2023년 9600만원이던 매출액은 2024년 1억1600만원으로 20% 증가했다. 올해는 9월 들어 벌써 매출액 1억2800만원을 달성하며, 최단 기간 1억원 돌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방인호 단장은 “경북 주요 농산물을 전국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유통 단계를 줄여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면서 구독자와 단골이 차츰 증가하고 있다”면서 “산지농협 판로 지원 등 일석삼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라이브커머스’가 제 역할을 하면서 농협몰, 네이버, 쿠팡 등 온라인 판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24년 1~9월까지 이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농산물 판매 금액은 2억250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3억4000만원 매출을 올리며 무려 51%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진수 본부장은 “라이브커머스와 함께 네이버, 쿠팡, 농협몰 등 다양한 신유통 채널을 통한 온라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면서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함께 ‘돈버는 농업’을 위해 판매·유통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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