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프리뷰] 허훈 없는 ‘허훈 더비’와 김선형이 달리는 ‘김선형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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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떠난 프랜차이즈 스타의 친정팀 방문.
허훈의 수원 방문은 무산됐지만, 김선형의 발걸음은 잠실학생체육관으로 향한다.
허훈이 떠난 KT는 곧바로 김선형을 영입했고, 우승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비록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허훈의 수원 방문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이 걸린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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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KT vs 부산 KCC
10월 4일(토) 오후 2시 @수원 KT 소닉붐아레나 tvN SPORTS / TVING
- 종아리 부상 2주 진단 허훈, ‘허훈 더비’는 다음 기회에…
- 감독 복귀 경기 승리한 이상민 감독, 문경은 감독은?
- 홈 개막전 치르는 KT, 팬들에게 첫 승리 선물 할 수 있을까
올 시즌 일정이 발표된 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경기가 개막 첫 주말부터 펼쳐진다. 바로 KT와 KCC의 맞대결이다.
KT와 KCC의 경기는 이전부터 허웅-허훈 형제의 맞대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조금 다르다. 허훈이 올 시즌을 앞두고 KCC로 이적하며 이른바 ‘허훈 더비’가 성사된 것이다.
2017년 KT에 입단한 허훈은 상무 복무 시절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KT를 떠난 적 없는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많은 팬들은 허훈이 KT가 단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우승이라는 염원을 이뤄줄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했고, 우승을 갈망한 허훈은 KCC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허훈이 떠난 KT는 곧바로 김선형을 영입했고, 우승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SK 시절 우승을 합작한 문경은 감독과 김선형의 만남은 많은 KT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데릭 윌리엄스와 아이재아 힉스도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비록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허훈의 수원 방문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이 걸린 경기다. 특히 문경은 감독의 정규리그 공식 복귀 경기라는 점에서 KT는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KCC 또한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비록 백투백 경기이지만, 시즌 초반인 만큼 체력적 부담은 덜 하다. 오히려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던 숀 롱이 첫 경기부터 스크린 어시스트를 4개나 기록하며 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점이 고무적이다.

10월 5일(토)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 tvN SPORTS / TVING
- KT 김선형의 잠실학생체육관 첫 방문 경기
- ‘김선형의 속공’ vs ‘SK의 속공’
- 문경은 감독과 전희철 감독의 사제지간 맞대결
4일 경기가 허훈 없는 '허훈 더비’ 였다면 5일 경기는 김선형이 달리는 '김선형 더비’다
2011년 SK에 입단한 김선형은 자타공인 SK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김선형이 합류한 후 SK는 세 번의 정규 리그 우승과 두 번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김선형은 정규리그 MVP 2회, 플레이오프 MVP 1회 등 언제나 SK의 선봉장으로 앞장섰다.
하지만 역시 프로는 차가운 비즈니스의 세계였다. SK에서 은퇴할 줄 알았던 김선형은 올 시즌을 앞두고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KT로 합류했다. 이제는 KT의 우승을 위해 달릴 준비를 끝마쳤다.
SK 시절 김선형의 가장 큰 무기는 속공이었다. 공격 템포를 끌어 올리는 것에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수년간 SK의 팀 컬러가 속공일 만큼 달리는 김선형의 존재는 독보적이었다. 특히 달릴 수 있는 외국선수, 자밀 워니와의 호흡은 그야말로 파괴적이었다.
이제 진짜 속공의 대명사를 가릴 순간이다. 김선형이 있었기에 SK가 빠른 팀이었던 건지, SK에 있었기에 김선형이 달릴 수 있었던 것인지. 양 팀의 맞대결에서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문경은 감독과 전희철 감독의 사제지간 맞대결이다. 문경은 감독이 SK 감독으로 부임하던 시절, 전희철 감독은 당시 문경은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 코치였다. 두 감독은 2018년 SK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합작했다.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두 사령탑이 코트에서 맞붙는다.
SK에서 수많은 영광을 함께 했던 문경은 감독과 김선형. 이제는 KT의 유니폼을 입고 SK를 만나러 잠실학생체육관으로 향한다.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를 향해 웃어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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