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부부 동시 구속...반복된 '헌정사 최초' 오명
[앵커]
3대 특검 수사와 우리 헌정사에 남은 기록을 짚어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 대통령 부부가 함께 구속된 불명예를 정리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란 특검은 출범하자마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사실상 처음으로 수사기관 포토라인에 세웠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 6월) :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까?)….]
수사 18일 만에 던진 특검 승부수에 '구속취소 한방'도 뒤집혔습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방해, 구속 수감, 또 탄핵과 구속취소에 따른 석방, 재구속까지,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선포부터 헌정사에 오명을 남겼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 7월) : (두 번째 구속심사 받으셨는데 심경 어떠신가요?) …. (오늘 직접 말씀하셨나요? 소명은 직접 하셨나요?) ….]
검찰의 출장 조사로, 소환 통보엔 불출석 사유서로 버티던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도 여론을 등에 업은 특검 앞에서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주가를 조작하고 수천만 원대 목걸이와 가방을 받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기관에 출석하는 것부터,
[김건희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지난 8월) :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법원에 나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구치소에 수용되는 것도,
[김건희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지난 8월) : (서희건설 회장이 목걸이 전달했다는 자수서 냈는데 어떤 입장이세요?) …. (구속 필요성 주장에 대해 어떤 입장이신가요?) ….]
전·현직 대통령 배우자 사례를 통틀어 전에 없던 불명예입니다.
결국 윤 전 대통령 부부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동시에 구속돼 재판을 받게 됐는데,
형사 재판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를 공범으로 보는 특검 사건도 있는 만큼 두 사람이 같이 재판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변지영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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