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건강관리, 식습관·안전·명절증후군 예방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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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는 추석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고열량 음식 섭취 조절, 야외활동 안전수칙 준수, 명절증후군 예방 등을 강조하며, 국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건강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고영호 원장은 "연휴 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은 수면 피로를 유발해 명절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가능한 한 평소의 수면 패턴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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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추석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고열량 음식 섭취 조절, 야외활동 안전수칙 준수, 명절증후군 예방 등을 강조하며, 국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건강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명절 음식은 고열량·고지방·고나트륨이 많아 체중 증가와 혈당·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연휴에도 평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리 시에는 전·튀김 대신 찌기나 굽기를 활용하고, 나물은 무침으로 조리해 열량을 줄인다. 육류는 지방을 제거하고, 식사는 채소부터 섭취하며 천천히 먹는 습관이 과식을 막는다. 특히 당뇨 환자는 떡·한과 등 탄수화물, 고혈압 환자는 짠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자는 연휴 동안 혈당·혈압이 급격히 오르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부산서부) 고영호 원장은 "이번 연휴는 긴 만큼 만성질환자들은 평소의 식습관과 약 복용을 철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석 연휴 성묘·벌초 등 야외활동이 늘면 쯔쯔가무시증 등 벌레 매개 질환 위험이 커진다. 긴소매·긴바지·양말 착용과 해충 기피제 사용으로 예방하고, 풀밭에 눕거나 앉지 않도록 한다. 또 벌 쏘임 사고도 흔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동안 1474명이 119 구급대로 이송됐다. 벌이 나타나면 움직임을 줄이고 신속히 피하며, 쏘였을 경우 벌침을 긁어내고 얼음찜질을 한다. 입술·혀·목젖이 붓거나 호흡곤란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명절 기간 장시간 이동과 과중한 가사노동은 두통·요통·근육통을 유발하는 '명절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예방을 위해 가족 간 가사 분담과 충분한 휴식을 갖고, 음식 준비나 운전 중에는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명절 연휴 중 응급 상황에 대비하려면 비상 연락망과 의료 정보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응급 문의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 콜센터(120)로 연락하면 된다. 또 응급의료포털에서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영호 원장은 "연휴 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은 수면 피로를 유발해 명절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가능한 한 평소의 수면 패턴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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