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항에도 ‘드론 출몰’ 신고…유럽 ‘드론 공포’ 확산

송영석 2025. 10. 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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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각국이 정체불명의 드론 출몰로 영공 보안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독일 뮌헨공항이 드론이 목격됐다는 신고에 일시 폐쇄됐습니다.

유럽 전체로 드론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유럽 연합은 드론 방어망 구축 등 대책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새벽, 안개가 자욱한 공항 활주로에 여객기들이 멈추어 서 있습니다.

전날 밤부터 정체불명의 드론이 주변에서 목격됐다는 신고가 이어지자 독일 뮌헨공항은 한때 운항을 전면 중단해야 했습니다.

항공편 17편이 뜨지 못하면서 승객 3천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독일 뮌헨공항 이용객 : "두바이행 비행기가 밤 10시 30분에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이륙하지 못했어요."]

경찰이 공항 안팎을 수색했지만 수상한 움직임을 잡아내진 못했고 공항은 약 7시간 만에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독일에선 지난달 29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상공에서 드론 무리가 목격됐습니다.

정부의 조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앞서 덴마크 영공에 정체불명의 드론이 잇따라 나타난 뒤라 독일은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한 바 있습니다.

프랑스와 노르웨이의 군 시설 등 각국 주요 시설 인근에 드론 출몰이 끊이지 않자 유럽은 러시아를 의심하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방어망 핵심은) 소위 '드론 장벽'입니다. 기본적으로 신속한 탐지, 차단이 가능한 드론 방어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유럽에는 표적이 없다며 러시아 배후설을 일축했습니다.

또 유럽이 러시아 드론에 히스테리를 부리는 것은 내부 문제에 대한 관심을 돌리기 위한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화면출처:독일 벨트·슈피겔/자료조사:강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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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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