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끝나면 ‘랠리’?…美긴축 없으면 코스피 상승장 탔다 [투자360]

신주희 2025. 10. 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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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까지 최장 10일간 긴 추석 연휴가 이어지면서 연휴 전후 코스피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5년간 추석 연휴 이후 대체로 코스피는 '추석 랠리'를 보인 만큼 연휴 이후에는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헤럴드경제가 지난 5년간 추석 연휴 전후 코스피 흐름을 분석한 결과 연휴 직전에는 차익 실현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연휴 이후에는 대체로 반등세를 보이는 경향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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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추석 연휴 코스피 등락률 분석
2020년·2023년·2024년 모두 연휴 직후 반등
“25년간 코스피 수익률 추석 연휴 기점으로 상승 전환”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오는 12일까지 최장 10일간 긴 추석 연휴가 이어지면서 연휴 전후 코스피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5년간 추석 연휴 이후 대체로 코스피는 ‘추석 랠리’를 보인 만큼 연휴 이후에는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헤럴드경제가 지난 5년간 추석 연휴 전후 코스피 흐름을 분석한 결과 연휴 직전에는 차익 실현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연휴 이후에는 대체로 반등세를 보이는 경향이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023년, 2024년 모두 연휴 직후 반등했고 2021년(-2.15%)과 2022년(-3.83%)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이라는 대외 악재 탓에 하락했다.

특히 2022년 9월에는 연준이 금리를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과 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 반도체 업황 둔화가 겹치면서 추석 전후 모두 코스피가 크게 밀렸다. 하지만 대외 충격을 제외하면 추석 이후에는 대기매수세 유입으로 ‘추석 랠리’ 성격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20년 추석 연휴 전 5거래일간 0.23% 하락했던 코스피는 연휴 이후 1.94%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2023년에도 연휴 전 1.98%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연휴 이후 1.85% 상승했다. 지난해 역시 추석 이후 0.6% 상승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일반적으로 연휴 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뒤 연휴가 끝나면 다시 대기자금이 유입되면서 단기 반등 환경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2022년처럼 미국의 긴축이라는 충격만 없다면 추석 이후 증시 흐름은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우호적인 상황이 마련되자 연말까지 상승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2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 모멘텀 회복, AI 수요 확산에 따른 반도체 업사이클, 연준 금리 인하 기대, 기존 주도주 모멘텀 유지 등 코스피 강세 요인이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10월 코스피는 단기 변동성 이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10월 예상 범위를 3250~3650포인트로 제시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추석 연휴 이후 한국 코스피 지수는 상승했다”며 “2000년부터 2024년까지 25년간 코스피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추석 전 일주일 동안 평균 -0.43%로 부진한 수익률을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추석 연휴 이후 일주일 동안 0.51% 상승했다”고 말했다.

수급 흐름 보면 기관과 외국인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순매도세를 보이다가 연휴 이후에는 순매수로 돌아섰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 전 수급 공백과 연휴 기간 중 고용 등 주요 지표 발표를 고려하면 연휴 이후 재개될 주식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는 남아있다”면서도 “지수 급락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 회피보다는 저가 매수 기회를 탐색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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