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주 뜀박질에 피로감? …팔란티어 7%대 급락, 테슬라·메타·아마존·엔비디아도 약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출발은 좋았지만 인공지능(AI)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AI 및 반도체 관련주 위주로 투매가 나왔다.
팔란티어와 안두릴 등 AI 방산업체들의 전장 통신 체계에 오류가 많고 매우 위험도가 높다는 미군의 메모가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리게티 컴퓨팅은 13% 넘게 뛰었고 퀀텀 컴퓨팅은 7% 상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로고와 엘론 머스크의 얼굴을 3D로 인쇄한 미니어처 모델.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4/dt/20251004061350486eize.jpg)
출발은 좋았지만 인공지능(AI)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누적된 상승에 따른 피로감 탓이다. 증시 고점에 대한 경고성 발언도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3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주요 경기지표의 발표가 미뤄진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투매가 발생했다.
팔란티어는 7% 이상 급락했다. 메타플랫폼스가 2% 하락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아마존도 1%대 빠졌다. 엔비디아도 악재 속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강보합을 보였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38.56포인트(0.5%) 상승한 46758.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4포인트(0.01%) 오른 6715.79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3.54포인트(0.28%) 내린 2280.51에 마감했다.
장 초반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각종 지표 발표 연기 속에 강세장을 관성적으로 이어간 것이다.
오후 들어선 분위기가 뒤집혔다.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차익 실현성 매물이 쏟아졌다.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AI 및 반도체 관련주 위주로 투매가 나왔다. AI 산업의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지만 동시에 거품론에 대한 불안감도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 보면 팔란티어는 전장보다 7.47% 빠진 173.07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와 안두릴 등 AI 방산업체들의 전장 통신 체계에 오류가 많고 매우 위험도가 높다는 미군의 메모가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팔란티어는 그러나 시간외거래에서는 소폭 반등하고 있다.
메타는 2.27% 급락했다. 테슬라는 1.42% 내린 429.83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1.30% 내렸다. 애플은 0.35%, 마이크로소프트는 0.31% 각각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는 0.67% 하락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에 전해진 탓이다. 미국 상무부는 UAE에 엔비디아의 칩을 받으려면 약속대로 우선 투자하라고 압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양자 컴퓨팅 기업들은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리게티 컴퓨팅은 13% 넘게 뛰었고 퀀텀 컴퓨팅은 7% 상승했다.
증시 고점에 대한 경고성 발언은 이날도 이어졌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12~24개월 내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는 것을 봐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AI 산업에 “엄청난 자본이 투입되겠지만 그중 상당 부분은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고 그때가 되면 사람들은 불편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m 크기 거대 상어가 내 머리를 콱 깨무는 순간…‘빠지직’ 소리 났다”
- [속보] “반중 시위 안돼”…민주 김태년, ‘혐오 집회 금지법’ 발의
- 윤석열 ‘내란우두머리’ 재판도 중계…정성호 “尹 밥투정 뻔뻔” 비판
- “사고난 줄 몰랐다”…추돌한 SUV 수백m 밀고 간 트레일러 운전자 주장
- “휠체어는 귀성버스 못 올라”…전장연, 이젠 고속터미널서 탑승 시위
- 원안위, 국내 최초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원전 해체 시장 열렸다
- "선생님, 보험 안 돼도 로봇수술로 해주세요"…수술 로봇 수입 1년 새 57% 증가
- 트럼프, 이란과 핵협상 한다면서 무력충돌 가능성도 제기
- 하반기 산업기상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맑음`, 철강·자동차 `흐림`
- `6조 돌파`는 막아라… 5대은행, 대출조이기 총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