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값이라도 벌어야죠”…고물가에 알바생 10명 중 7명, 연휴에도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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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10일 간의 긴 추석 연휴를 맞이하는 가운데 알바생 10명 중 7명은 이번 연휴에도 일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알바천국이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알바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추석 연휴 아르바이트 근무 계획'에 따르면 응답자의 68.1%는 '이번 추석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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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10일 간의 긴 추석 연휴를 맞이하는 가운데 알바생 10명 중 7명은 이번 연휴에도 일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로는 ‘생활비 보탬을 위해’라는 답변이 59.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명절 준비·선물 등 목돈 마련을 위해’는 16.7%, ‘본업 휴무 기간을 활용하기 위해’는 13.1%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들은 ‘대출이자 충당’, ‘보험·연금 비용 충당’ 등도 명절 아르바이트의 이유로 꼽았다.
업계에서는 청년층이 최근 고물가로 인한 지출 부담이 커지고 극심한 취업난을 겪으면서 긴 추석 연휴를 활용해 추가 수입을 올리려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청년층들의 지갑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고향을 방문하기보다 연휴 기간 중 일부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나머지 기간은 개인 휴식을 취하겠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명절 연휴 단기 일자리를 찾는 청년층들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추석용 선물 세트 포장 및 배달, 대형마트 상품 운반·진열 등 명절 시즌에 특화한 아르바이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들 직종은 급여가 비교적 높고 단시간에 할 수 있는 단순 업무가 많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명절에 일을 하는 청년들이 급격하게 많아지는 추세”라며 “이는 경제불황 장기화와 취업난 등으로 민생경제가 어려워진 현상으로 본다”고 전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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