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들의 득세? 문정민-방신실-김민솔 우승 각축

이강래 2025. 10. 4.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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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인 문정민과 방신실, 김민솔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 각축에 나섰다.

선두 문정민은 이날 7번 홀(파4)에서 274.6야드를 날렸으며 김민솔은 17번 홀(파5)에서 272야드를, 방신실은 10번 홀(파5)에서 259.2야드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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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문정민.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인 문정민과 방신실, 김민솔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 각축에 나섰다.

3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문정민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8점을 획득해 총점 37점으로 선두에 나섰다. 공동 2위인 김민솔, 방신실, 홍진영2와는 2점 차다.

전날 버디만 10개를 잡아 선두에 올랐던 문정민은 지난 해 9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 우승 후 통산 2승째를 노린다. 문정민은 “우승을 간절히 원한다. 하지만 우승을 너무 의식하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수 있어 내일도 ‘버디 10개를 잡자’는 목표로 자신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40여일 만에 두번째 우승 기회를 잡은 루키 김민솔. [사진=KLPGA]

선두 문정민은 이날 7번 홀(파4)에서 274.6야드를 날렸으며 김민솔은 17번 홀(파5)에서 272야드를, 방신실은 10번 홀(파5)에서 259.2야드를 날렸다. 필요할 경우 260~70야드 대의 장타를 날릴 수 있는 선수들이라 승부처에서의 화끈한 장타 대결이 기대된다.

지난 7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김민솔은 9~12번 홀서 4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14점을 획득했다. 총점 35점으로 방신실과 함께 공동 2위다.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 처음 나온 만큼 우승이 욕심일 수 있다. 하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샷감이 나쁘지 않다. 내 플레이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방신실은 2∼8번 홀에서 7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화려한 플레이로 13점을 추가해 2년 만에 타이틀 탈환 기회를 잡았다. 후반에 보기만 1개를 범한 게 아쉽긴 하나 선두 문정민과 2점 차라 큰 부담은 없다. 홍진영2도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13점을 추가해 총점 35점으로 공동 2위에 합류했다.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도전하는 방신실. [사진=KLPGA]

방신실은 “전반에 7홀 연속 버디를 하며 좋은 흐름을 탔다. 하지만 후반에는 왼쪽 발목이 불편해 샷이 흔들려 아쉬움이 남지만 좋은 부분만 생각하고 내일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샷 미스가 나오면서 발목 통증이 심해졌다. 그 영향으로 15번 홀에서는 오른쪽으로, 17번 홀에서는 왼쪽으로 티 샷이 흔들리며 불안정했다. 빨리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에서 채택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파 0점, 버디 2점, 이글 5점, 앨버트로스 8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해 합산 순위로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 7월 롯데오픈에서 우승한 박혜준은 이날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10점을 획득해 총점 34점으로 단독 5위에 자리했다. 선두 문정민에 3점 밖에 뒤지지 않아 역전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박주영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13점을 추가해 총점 33점으로 이가영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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