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엔진시험 준비 정황”… 트럼프 방한 앞두고, 10일 ICBM 도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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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안북도 서해 동창리 위성발사장에서 새로운 발사체를 위한 엔진 시험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2일(현지 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비욘드 패럴렐(Beyond Parallel)'은 지난달 27일 동창리 위성발사장을 촬영한 위성사진 4장을 공개했다.
또 이러한 변화를 통해 북한이 동창리 위성발사장에 더 크고 성능이 향상된 우주발사체를 쏘기 위한 기반시설을 확보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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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싱크탱크 “동창리에 트럭-크레인”

2일(현지 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비욘드 패럴렐(Beyond Parallel)’은 지난달 27일 동창리 위성발사장을 촬영한 위성사진 4장을 공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현장에선 트럭과 크레인 등이 포착됐고, 물이 고인 흔적도 발견됐다.
비욘드 패럴렐은 “이런 활동은 단순히 시험대 유지 및 보수를 위한 활동일 수 있다”면서도 엔진 시험 준비 정황일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설 전반에서 (북한의) 지난 1년간 개발 우선순위는 기존 발사대의 현대화 및 대형 지하시설 건설에서 수평 조립 건물, 연구시설 추정 건물, L자형 부두 등 신규 인프라 구축으로 이동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변화를 통해 북한이 동창리 위성발사장에 더 크고 성능이 향상된 우주발사체를 쏘기 위한 기반시설을 확보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욘드 패럴렐은 동창리 위성발사장 개발에 투입된 인력과 재정이 상당할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했지만, 공중 폭발해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정찰위성 발사를 위한 로켓 엔진 연소 시험을 꾸준히 실시하는 등 정찰위성 발사에 지속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등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정찰위성 및 발사체 관련 기술을 제공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이 확인됐을 때부터 국내외에선 북한이 러시아에 미사일 등 발사체 관련 기술 이전 등을 요구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같은 기술이 적용되는 우주발사체를 북한이 발사하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위반에 해당한다.
특히 북한이 이른바 ‘쌍십절(10월 10일)’로도 불리는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맞춰 위성이나 ICBM 발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를 통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직전인 29일 방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목을 끌고,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려 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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