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많이 남으면 좋겠죠? 당연하죠” 최형우·양현종·이준영·조상우·한승택·박찬호…꽃범호 간절, KIA 2026 운명을 가른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럼요. 당연하죠.”
KIA 타이거즈의 2025시즌 실패가 뼈 아픈 건 올 시즌 후 FA 시장에 최대 7명의 선수가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보수적 관점에서 이 선수들을 전부 잡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2020-2021 FA 시장에서 두산 베어스에서 7명의 선수가 자격을 얻었다. 당시 두산은 4명을 잡는데 만족해야 했다.

때문에 KIA는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2025시즌 이후 전력이 떨어지고 우승이 쉽지 않을 수 있겠다고 판단, 윈 나우에 나섰다. 심지어 예비 FA 조상우까지 영입해 올 시즌에 올인했다. 결과적으로 올 시즌을 8위로 마쳤고, 이제 FA 선수들은 시장에 나간다.
야구가 묘하다. FA 선수들을 못 잡는다고 해서 내년에 KIA가 부진할 것이란 전망은 섣부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최형우(42), 양현종(37), 이준영(33), 조상우와 한승택(31), 박찬호(30)가 모두 떠나면 전력이 크게 떨어질 게 확실하다.
어쨌든 올 시즌은 여러 이유가 혼재돼 매우 부진했고, 이제 FA 정산의 시간이 온다. 최원준이 시즌 도중 NC 다이노스로 이적했으니 6명이다. 심재학 단장은 일찌감치 “외국인 재계약보다 FA가 관건”이라고 했다. 최대한 많은 선수를 붙잡아야 내년 대도약이 가능하다.
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만난 이범호 감독에게 조심스럽게 FA 얘기를 꺼냈다. “감독 입장에서 많이 남아주면 좋겠죠?”라고 하자 “그럼요. 당연하죠”라고 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얘기를 들을 순 없었다. 이범호 감독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다.
이범호 감독이 할 수 있는 건, 아니 무조건 해야 하는 건 보수적 관점에서 이 선수들이 내년에 전부 없다고 가정하고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점이다. 나가는 FA가 있으면 들어오는 보상선수도 있겠지만, 결국 마무리훈련을 통해 내년에 1군에서 쓸 옥석을 가리는 게 중요하다.
이범호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 FA 시장에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이 될지 누구도 알 수 없다. 그 포지션의 선수들을 어떻게 준비를 시켜야 될지 생각해야 한다. 마무리 훈련 이후 12월, 1월이 돼야 (FA들의)행선지가 정해지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마무리훈련에서 그 포지션의 선수들과 함께 어떻게 대처를 할지에 대해서도 또 고민을 하고 준비를 해야 된다. 난 그런 부분만 열심히 생각을 하고 준비를 시키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다른 부분들은 시간에 맡기고 (구단이)거기에 맞는 최선의 선택을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KIA가 내부 FA 6인방 중 몇 명을 잡느냐는,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심재학 단장은 결국 6명 모두 FA 자격을 행사할 것이라고 봤다. 이들의 행선지에 따라 KIA의 2026시즌 목표가 달라질 수 있고, 2026시즌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KIA는 재편되는 전력 속에서 짜임새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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