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계체 실패하면 이겨도 인정 안 한다?
아딜레트 누르마토프 계체 200g 초과
라운드마다 −1점 및 이겨도 무효 징계
챔피언 김재웅 때려 눕힌 누르마토프
블랙컴뱃은 “승리 아닌 No Contest”
세계적 기록 매체 “누르마토프 승리”
“경기 결과는 선수 행위만 근거해야”
“사전 감점 및 무효 처벌 인정 못해”
블랙컴뱃 “누르마토프가 항의한 듯”
“한국에선 NC 제재에 동의했는데…”
제3대 블랙컴뱃 밴텀급(61㎏) 챔피언 김재웅(32·익스트림 컴뱃)이 뜻하지 않은 패배를 당하게 됐다. 대회사는 무효라고 밝혔지만, 글로벌 넘버원 전적 사이트 판단은 다르다.
‘투신’ 김재웅은 2025년 8월 8100여 관중이 보는 앞에서 인천광역시 영종국제도시 인스파이어 아레나 블랙컴뱃 15 메인이벤트 2라운드 22초 ‘울프킹’ 아딜레트 누르마토프(28·키르기스스탄)의 주먹을 맞고 쓰러졌다.


이에 따라 소속 단체는 김재웅은 아딜레트 누르마토프한테 진 것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28년 역사를 자랑하는 종합격투기(MMA) 기록 사이트 Sherdog도 대회사의 뜻을 존중하여 블랙컴뱃 15 메인이벤트를 무효로 기재했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가장 파급력 있는 종합격투기 전적 매체는 Tapology다. 모든 무술 종목을 통틀어 2025년 8월 미국 인터넷 접속 통신량 2위에 달할 정도다.

김재웅은 5분×3라운드 내내 맞서 판정 승부로 끌고 가진 못했다. 만약 블랙컴뱃이 계체를 통과하지 못한 아딜레트 누르마토프에게 라운드당 −1점 없이 ‘이겨도 무효’ 벌칙만 부과했으면 ‘태폴러지’도 No Contest에 동의했을까?
‘태폴러지’는 MK스포츠 질문에 “블랙컴뱃 15 메인이벤트가 무효 경기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루 전 몸무게가 허용 범위를 넘어섰기 때문입니까? 해당 단체가 일단 대결을 허용했다면 두 선수의 행위에만 바탕을 두고 결과를 처리해야 합니다”라고 답변했다.

B가 몸무게 기준을 일정 수준 이상 초과했다면 대전료 일부를 몰수하여 경기를 뛰어준 A한테 보상으로 지급한다. 타이틀매치가 아닌 일반적인 계체 실패에 대한 UFC의 징계는 사실상 이게 유일하다.
특정 선수가 반복적으로 체중을 맞추지 못하면 UFC는 계약 해지 등 추가 제재를 내릴 수 있다. 개최 지역 스포츠대회를 관리하는 미국 주 체육위원회가 UFC와 별도로 벌금을 부과하거나 선수 자격을 정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MK스포츠는 하루 전 몸무게 초과에 대한 벌칙으로 승리 대신 No Contest로 기록한 대한민국 몽골 일본의 사례가 최근 365일로 한정해도 ‘태폴러지’에 여럿 존재한다는 것을 지적했다.
‘태폴러지’는 “저희가 모든 종합격투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완전한 정보를 항상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때로 영상을 보지 못하고 (대회사 등이 제공하는) 보고서에 의존하는데, 정책과 결과 처리의 불일치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한계를 인정하고 양해를 구했다.

박평화 대표 또한 9월27일 경기도 오산시 전용 경기장 블랙아고라 MK스포츠 인터뷰에서 아딜레트 누르마토프 측이 블랙컴뱃 15 메인이벤트 No Contest를 반대한 것 같다며 밝혔다.
블랙컴뱃 모회사 이데아 파라곤의 김경원 실장은 “김재웅을 KO 시키거나 조르기 혹은 관절 기술로 제압해도 승리가 아닌 무효라는 계체 실패 징계를 공지하자 울프킹 본인은 수긍했다”라고 대한민국에서 밝힌 입장과 키르기스스탄으로 돌아간 후 태도가 다른 것을 지적했다.


김재웅은 ▲2021년 4분기~2022년 1분기 페더급 112점 ▲2023년 4분기 밴텀급 110점이 ‘파이트 매트릭스’ 커리어 하이다. △페더급 112점은 현재 UFC 39위 및 상위 54.9% △밴텀급 110점은 지금 UFC 49위 및 상위 62.8%에 해당한다.
아딜레트 누르마토프 또한 2025년 5월 Road to UFC 시즌4 라이트급(70㎏) 쇼케이스 출전이 중국 비자 문제로 무산된 아시아 정상급 종합격투기 인재다. 라이트급/페더급 울프킹이 페더급/밴텀급 김재웅을 힘의 우위로 꺾은 것은 이상하지 않다.


[경기도 오산=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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