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근 "한국가스공사, 국산화 타이밍 놓쳐 200여억 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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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가스 누출 사고 방지를 위해 쓰이는 부취제 수입 예산을 예년 대비 3배 가까이 더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취제 자급률은 0%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국산화를 늦춘 사이 글로벌 원재료 값 폭등으로 불필요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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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가스 누출 사고 방지를 위해 쓰이는 부취제 수입 예산을 예년 대비 3배 가까이 더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취제 자급률은 0%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국산화를 늦춘 사이 글로벌 원재료 값 폭등으로 불필요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3일)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부취제 구매 입찰 현황'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Arkema(프랑스) 또는 Chevron(벨기에) 회사의 부취제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부취제는 냄새가 나지 않는 가스에 첨가돼 해당 물질이 증발하거나 누출될 때 냄새가 나도록 하는 기능을 가진 물질입니다.
부취제 원재료 중 하나인 THT(테트라하이드로티오펜, 황 화합물) 원가는 2022년부터 급등하며 종전보다 3배 가량 비싸졌습니다.
구자근 의원은 "2021년에는 1톤 당 480만 원이었는데 2022년에는 1톤 당 1262만 원이 된 것"이라며 "4년 동안 원가 급등으로 인한 차액은 약 200억 원에 달해 불필요한 손실이 발생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부취제 국산화에 대해 검토 연구를 한 바 있습니다.
공사는 '부취제 국산화 최적 방안 기획 연구(2023) 보고서'에서 "부취제 국산화는 현 시점에서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국내 부취제 시장 규모가 작아 경제성 확보가 불가능하다 판단되며 기존 부취제의 인지특성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구 의원은 "당초 연구 계획에서는 '부취제 시장이 세계적으로 독점 공급체계로 운영되는 바, 기업의 생산설비 이상 혹은 국지전, 팬데믹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상수급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현재 발생한 상황을 예견했음에도 결과에는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스를 쓰는 이상 반드시 필요한 핵심자원으로 공급망 불안정성을 예견하고도 골든타임을 놓친 셈"이라며 "오래된 석화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출까지 노리는 적극성이 요구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지율 기자 lee.jiyul@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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