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애, 폐암 재발 고백…"남편, 간첩 신고로 고문당해" 눈물 ('특종세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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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경애가 다사다난했던 인생을 돌아봤다.
김경애는 배우의 길에 들어선 계기에 관해 "내가 아닌 남으로 그 사람 인생을 산다는 게 너무 아름다웠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신상욱 감독, 최은희 씨가 있는 신필름 전속 배우로 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아픈 남편 대신 가정을 책임져야 했던 김경애는 "안 해 본 게 없다. 붕어빵 장사도 하고, 운동회하면 그 앞에서 물건 팔고. 그 돈으로 쌀을 사서 애들에게 죽을 끓여주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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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김경애가 다사다난했던 인생을 돌아봤다.
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김경애가 출연했다.
이날 무속인 전문 배우 김경애가 전주 패션쇼 행사장에 도착, 화려한 의상으로 갈아입고 무대에 올랐다. 6년 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김경애는 노래를 선보였다. 김경애는 인터뷰에서 "사경을 헤맨 적 있다. 폐암 1기가 나왔다. 놀라서 난리가 났다"라며 "폐암 1기니까 조그만 것만 딱 제거하고 5년 되면 다 낫는다 그랬다. 그런데 4년 7개월 만에 또 나타나서 기절초풍했다. 두 번 수술하고 이렇게 살아있다. 기적 아니냐"라고 털어놓았다. 73세에 폐암 1기로 수술을 받은 김경애는 3년 전 폐암 재발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행사가 끝나자 지친 기색이 역력한 김경애는 근처 숙소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새벽 5시부터 시작된 강행군. 김경애는 아침에 먹은 미숫가루에 이어 밤 10시가 되어서야 샌드위치를 먹었다. 김경애는 "오늘 공연도 하나의 예술이다. 멋있게 표현하는 게 보기 좋아서 배고픈 것도 잊어버렸다"라며 무대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김경애는 배우의 길에 들어선 계기에 관해 "내가 아닌 남으로 그 사람 인생을 산다는 게 너무 아름다웠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신상욱 감독, 최은희 씨가 있는 신필름 전속 배우로 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경애는 "배우들이 다 예쁘지 않았냐. 난 못났으니까 구석에 있고. 그 서러움은 말할 수 없다"라며 "새벽에 일찍 가서 그 넓은 영화사를 몰래 다 청소했다. 신 감독님이 2년 만에 '누가 이렇게 청소 해놓나'하고 들어와 보라고 했고, 영화를 같이 하자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연기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김경애는 "눈물 많이 흘렸다. 얼마나 무시당했는지 모른다. 속된 말로 개무시를 당하고 살았다. 오늘날을 위해서 참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드라마 '용의 눈물'로 첫 무속인 연기에 도전한 김경애는 신내림 받을 뻔하기도 했다고.
연기자 남편과 결혼해 아들 삼형제를 키운 김경애는 사기를 많이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김경애는 "돈, 땅 사기 많이 당했다. 힘들게 살면서도 독한 게 없었다. 누가 땅 보러 가자고 하면 가고. 사기당한 게 셀 수 없이 부지기수였다"라고 밝혔다.



김경애는 남편이 철물 공장을 하다 힘들어진 사연을 밝혔다. 김경애는 "철물 파동 때문에 폭삭 망했다. 남편은 리어카 장사를 하고, 저녁엔 경북대 연극반에서 연출을 했다. 근데 간첩 신고를 당했다. 밤엔 쫙 빼입고 나가니까. 얼마나 고문을 받았는지 피골상접해서 나왔다. 그러고 나오니까 몸이 망가졌다"라고 털어놓았다.
아픈 남편 대신 가정을 책임져야 했던 김경애는 "안 해 본 게 없다. 붕어빵 장사도 하고, 운동회하면 그 앞에서 물건 팔고. 그 돈으로 쌀을 사서 애들에게 죽을 끓여주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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