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母, 유방암 투병 고백…"가발 쓰고 시합 보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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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의 어머니가 암 투병을 하며 아들 뒷바라지를 했던 때를 고백했다.
3일 오후에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추석맞이 '엄마 손 특집'으로 꾸며져 김재중, 박태환, 송가인이 어머니와 함께 가문의 비법이 담긴 필살 메뉴로 대결을 펼쳤다.
어머니는 암 투병 중에도 박태환의 시합에 동행했다며 "가발 쓰고 전국체전 보러 갔다, 항암치료 하면서 대회를 다 쫓아다녔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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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의 어머니가 암 투병을 하며 아들 뒷바라지를 했던 때를 고백했다.
3일 오후에 방송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추석맞이 '엄마 손 특집'으로 꾸며져 김재중, 박태환, 송가인이 어머니와 함께 가문의 비법이 담긴 필살 메뉴로 대결을 펼쳤다.
박태환의 금메달을 만든 유성미 여사의 금메달 밥상이 공개됐다. 어머니는 열량 소비가 심한 수영선수 아들을 위해 매일 고기,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준비했다고. 더불어 어머니는 박태환의 고된 훈련에 힘이 되기 위해 다친 다리를 이끌고 호주까지 동행, 직접 식단을 짜 밥을 해 먹였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어머니는 아들의 훈련 시간에 맞춰 새벽 2시부터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성미 여사는 아들 박태환이 초등학교 4학년 때, 갑작스러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아들의 시합으로 인해 수술을 미뤘고, 이에 유방암이 1기로 진행되기도 했다고. 어머니는 암 투병 중에도 박태환의 시합에 동행했다며 "가발 쓰고 전국체전 보러 갔다, 항암치료 하면서 대회를 다 쫓아다녔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들 덕분에 수술하고 몸도 빨리 추스른 것 같다"라며 박태환의 활약에 늘 뿌듯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요리 실력자들이 편셰프에 도전해, 자신의 ‘먹고 사는 일상'을 공개하고,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좋은 메뉴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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