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4득점' KT, 시즌 종료 위기서 극적 무승부…가을야구 희망 이어가

이상필 기자 2025. 10. 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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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wiz가 기사회생하며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5위 NC 다이노스(70승6무67패)가 4일 SSG 랜더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펼치는데, 만약 NC가 패한다면 KT가 5위로 올라서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다.

그러나 KT는 박영현이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하며 최소 무승부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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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kt wiz가 기사회생하며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정규시즌을 마무리 한 KT는 71승5무68패를 기록하며 6위에 자리했다. 5위 NC 다이노스(70승6무67패)가 4일 SSG 랜더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펼치는데, 만약 NC가 패한다면 KT가 5위로 올라서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다.

그러나 NC가 SSG전에서 패하지 않는다면 NC가 5위를 유지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향하고, KT의 가을야구 진출은 좌절된다. KT가 마지막으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것은 지난 2019년으로 6년 전이다.

이미 정규시즌 2위가 확정된 한화는 83승4무57패의 성적으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쳤다.

KT는 선발투수 오원석이 0.1이닝 4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두 번째 투수 패트릭이 7.2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추격의 발판을 놨다. 박영현은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무승부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안현민이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스티븐슨은 9회말 극적인 동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화 선발투수 박준영은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6사사구 2실점으로 역투하며 데뷔 첫 승 기회를 잡았지만, 불펜의 방화로 아쉬움을 삼켰다. 다섯 번째 투수 윤산흠은 1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실점에 그쳤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KT와 이미 순위가 결정된 한화의 맞대결.

그러나 기선을 제압한 팀은 한화였다. 1회초 이원석과 권광민의 연속 안타, 상대 폭투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최인호의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를 탄 한화는 이진영의 볼넷과 이도윤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2루 찬스에서 김태연의 1타점 적시타, 황영묵의 2타점 2루타를 보태며 6-0까지 차이를 벌렸다.

다급해진 KT는 패트릭을 마운드에 올리며 수습에 나섰다. 패트릭은 2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문제는 KT 타선이었다. KT는 한화 선발 박준영에게 4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이며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끌려가던 KT는 5회말에서야 추격을 시작했다. 김상수의 볼넷과 이정훈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안현민의 안타와 강백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는 황재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따라갔다. 하지만 KT는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장성우가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숨을 돌린 한화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강재민과 주현상, 김종수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KT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도 사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KT는 9회말 저력을 발휘했다. 이호연과 김민혁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안현민과 강백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이후 황재균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병살 위기에서 벗어났고, 장성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스티븐슨의 2타점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KT는 김상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이호연이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중견수의 호수비에 잡혔다. 10회말에는 1사 2,3루 찬스를 잡았지만 스퀴즈 번트 실패와 주자의 본헤드 플레이로 주자 2명이 모두 아웃되며 승리를 거둘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KT는 박영현이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하며 최소 무승부를 확보했다. 결국 경기는 6-6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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