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희생 강요 말라"...송전선로 건설 반발 확산

박언 2025. 10. 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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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건설 사업과 관련해 영동군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영동군 주민들이 부산에 있는 한국전력공사 남부건설본부 사옥 앞에서 고압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한국전력은 지난 5월 신장수 변전소와 영동 개폐소를 잇는 345kV 초고압 송전선로를 건설하겠다며, 영동군을 포함한 8개 시군에 관련 공문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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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건설 사업과 관련해 영동군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의견 수렴 없는 일방적 추진이라며 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중입니다.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영동군 주민들이 부산에 있는 한국전력공사 남부건설본부 사옥 앞에서 고압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그래픽>

/한국전력은 지난 5월 신장수 변전소와 영동 개폐소를 잇는 345kV 초고압 송전선로를 건설하겠다며, 영동군을 포함한 8개 시군에 관련 공문을 보냈습니다.//

2031년까지 58.5km 구간에 초고압 송전선을 설치해, 수도권 전력 공급을 원활히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국책사업이다 보니 의견 수렴이 제대로 없는 상태에서 진행이 됐고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단순히 송전선로가 지나는 수준이 아니라, 전기의 교통 신호등 같은 4만㎡ 규모의 대규모 개폐소가 들어서면, 건강, 환경, 재산권 피해가 뻔하다는 것입니다.

고압 전류로 인한 전자파 우려와 경관 훼손, 부동산 가치 하락도 걱정입니다.

<인터뷰> 신남섭 / 영동군 송전탑 개폐소 반대 대책위원장

"영동군은 지금의 송전선로도 문제가 많지만, 개폐소가 들어옴으로써 다른 선이 또 들어오기 때문에 영동군 자체에 하늘이 거미줄화 되기 때문에..."

<인터뷰> 장시태 / 영동군 송전탑 개폐소 반대 대책위원회

"대도시가 살 수 있으면 지역은 계속 희생만 하라는 것밖에 안 되지 않습니까? 지역이 희생이 되면 안 되죠. 같은 다 대한민국 국민인데..."

한국전력은 입지선정위원회 위원 추천을 받아 다음 달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사업 추진 의지가 확고한 상태입니다.

<기자> 박언

"하지만 주민들은 지역 의견 수렴 없는 일방 추진은 절대 안 된다며 앞으로도 강하게 반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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