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으니 기분 묘하다” 데이비스 중책 맡았다…토트넘 11년 생활 최초 ‘부주장 선임’

박진우 기자 2025. 10. 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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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데이비스가 토트넘 홋스퍼 11년 생활 최초로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의 2025-26시즌 리더십 그룹이 확정됐다.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중심으로 데이비스,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반 더 벤이 새롭게 합류했다"며 주장단 선임 소식을 밝혔다.

이로써 데이비스는 토트넘 생활 11년 최초로 주장단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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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벤 데이비스가 토트넘 홋스퍼 11년 생활 최초로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의 2025-26시즌 리더십 그룹이 확정됐다.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중심으로 데이비스,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반 더 벤이 새롭게 합류했다”며 주장단 선임 소식을 밝혔다.


지난 8월 손흥민이 떠나며, 데이비스는 토트넘의 정신적 지주가 됐다. 지난 2014-15시즌 토트넘에 입성한 이후로 약 11년간 활약하고 있다. 확고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레프트백, 센터백 등 여러 위치에서 쏠쏠하게 기여했다. 아울러 훌륭한 인품과 태도로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도 데이비스는 여전히 ‘주전’이 아니다. 데이비스는 2025-26시즌 그 어떤 공식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 딱히 부상이 있는 건 아니다. 프랭크 감독은 ‘기동성’을 중시하기에 데스티니 우도기, 제드 스펜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프랭크 감독은 꾸준하게 데이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프랭크 감독은 프리시즌 기간 “데이비스는 정말 중요한 선수다. 리더십, 인성, 팀 전체를 이해하는 방식이 뛰어나다. 모든 선수들이 자존심을 가지고 있지만, 데이비스는 지나치지 않는다. 본인이 팀과 어린 선수들을 위해 얼마나 헌신해야 하는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데이비스는 언제 어떠한 행동이 팀을 위한 것인지 판단할 줄 안다. 팀 내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선수고, 다른 선수들도 그를 좋아한다. 그는 좋은 사람이다. 말하는 방식도 합리적이고 부드럽다. 모든 선수들을 존중한다. 그가 보여주는 태도가 바로 존중이다”라고 말했다.


주전 경쟁, 심지어 벤치에서도 마지막 옵션으로 밀렸지만 데이비스가 부주장으로 선임된 이유다. 이로써 데이비스는 토트넘 생활 11년 최초로 주장단에 선임됐다. 데이비스는 지난 8월 손흥민의 고별전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며 “앞으로 손흥민 없이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다. 손흥민과 내가 가족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빈자리를 그만의 리더십으로 채울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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