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도 나왔는데…'전산망 복구' 서기관, 숨진 채 발견

박세용 기자 2025. 10. 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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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전산망 복구 업무를 담당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공무원이 이번 국정자원 화재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정부 전산망 복구 업무를 담당해 온 직원 A 씨가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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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전산망 복구 업무를 담당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공무원이 이번 국정자원 화재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정부 전산망 복구 업무를 담당해 온 직원 A 씨가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자정부 업무를 총괄하는 핵심 부서인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4급 서기관이었던 A 씨는 추석 연휴에도 정부 전산망 복구를 위해 건물 14층 사무실에 출근한 상태였습니다.

이번 화재로 국정자원 관계자 1명을 포함해 4명을 입건한 경찰은 숨진 A 씨가 참고인 조사나 수사 대상자로 고려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는 시스템 복구를 위해 공무원과 전문 인력 800여 명이 투입된 상황.

하지만 피해를 입은 전체 647개 가운데 정상화된 시스템은 116개에 그쳐 복구율은 17.9%에 머물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에 복구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호중/행정안전부 장관 : 이번 7일간의 연휴를 정보 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복구의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무상 실화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어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배터리 로그 기록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배터리 이전 공사에 참여한 관련 업체의 사업계획서 등도 함께 확보해, 작업 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조수인)

박세용 기자 psy0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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