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연휴 첫날 실향민 만나..."북측도 인도적 고려해야"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추석 연휴 첫 일정으로 북녘에 가족을 둔 실향민들을 만나 남북관계가 단절된 것에 미안함을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측을 향해, 이산가족이 편지라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인도적 조치를 검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과 함께 불과 2.3km 떨어진 북녘땅을 바라봅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첫 공식 일정으로 인천 강화도 평화전망대를 찾아 실향민들을 만난 겁니다.
이 대통령은 새들은 자유롭게 남북을 오가는데 사람들은 그러지 못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위로를 건넸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아까 강 위에 보니까 기러기들이 쭉 줄지어 날아가는 게 보였습니다. 사람들만 서로 선을 그어놓고 수십 년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황래하 / 실향민 : 가까운데 있겠다고 들어왔더니 지금 80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한 번 고향 가는 게 제일 그리운 소원입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남북 단절이 자신을 포함한 정치인들의 정치적 부족함 때문이라고 개선 의지를 나타내며, 북측을 향해서도 인도적 차원의 조치를 고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남북의 안타까운 이산가족들이 생사 확인이라도 하고 하다못해 편지라도 주고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이 대통령은 이어, 아동 양육 시설을 방문해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밝게 자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종사자들도 격려했습니다.
연휴로 북적이는 전통시장에서 시민과 상인들을 만나 명절 인사를 나누며 기념사진을 찍었고, 서울 소재 지구대를 찾아 경찰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고생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석 연휴 첫 일정의 초점을 민생 행보에 맞춘 이 대통령은 남은 기간 휴식을 취하며 앞으로의 정국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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