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사태’ 이어 ‘대통령 예능촬영’ 논란···나경원도 “전산망 불탈때 예능찍었나” 물어

박상훈 기자 2025. 10. 3.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5일 TV예능 출연이 예정돼 있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국가 전산망이 불타며 온 국민이 혼란에 빠진 그 시간, 대통령은 예능을 찍고 있었느냐"고 물었다.

3일 나 의원은 "9월 26일 금요일 오후 8시경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이 셧다운돼 온 나라가 혼돈이었다"며 "정부시스템 647개 가동중단, 국민 이용인터넷망 서비스 436개 셧다운, 화재사태 위기경보수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5일 TV예능 출연이 예정돼 있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국가 전산망이 불타며 온 국민이 혼란에 빠진 그 시간, 대통령은 예능을 찍고 있었느냐”고 물었다.

3일 나 의원은 “9월 26일 금요일 오후 8시경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이 셧다운돼 온 나라가 혼돈이었다”며 “정부시스템 647개 가동중단, 국민 이용인터넷망 서비스 436개 셧다운, 화재사태 위기경보수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라 전체가 멈춘 심각한 재난”이라며 “그 이후 여전히 복구되지 않고 있고, 일부 서비스는 최대 한 달 치 데이터가 영구 소실됐다고 한다. 국가안보와 국민 일상이 동시에 마비된 초유의 사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 의원은 “그런데 대통령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라고 되물으며 “26일 금요일 재난 발생 당일 유엔총회 빈손외교 후 귀국한 대통령은 28일 일요일 오후 전까지 국가 전산망 셧다운에 대해 아무 말도 없었다”고 짚었다. 그는 “가장 먼저 상황을 점검하고 수습 지휘해야 할 최고책임자가 자리에 없었다. 이는 직무유기이자 대통령 자격 상실”이라며 “오후 3시께가 돼서야 국민께 송구하다고(하는 것이냐)”고 했다.

특히 나 의원은 ‘이 대통령이 화재 발생 당시 예능을 촬영하고 있던 것 아니냐’는 야권 일각의 의혹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은 대답하라. 국민 데이터가 타들어 가고, 국정전산이 소훼되는 그 재난 상황을 알면서도 웃으며 예능을 찍은 것인가”고 물었다. 그러면서 “재난상황 전후의 대통령 동선과 보고 상황을 분초까지 공개하고, 이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같은당 주진우 의원은 이 대통령이 전산망 화재 당시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하고 있었는지 답변을 요구한 바 있다.

이같은 야당의 공세에 대해 대통령실도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3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주 의원의 페이스북 메시지에 강한 유감을 전한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화재가 발생한 9월 26일 금요일 20시 20분경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후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국정자원 화재로 국민 피해가 속출할 때, 대통령은 무려 2일간 회의 주재도, 현장 방문도 없이 침묵했다’는 주진우 의원의 글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라며 “대통령실은 억지 의혹을 제기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정쟁화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행위에 법적 조치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박상훈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