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장소 구애 없이… ‘나만의 특별관’이 열린다 [情겨운 한가위]
램프의 정령 소재로 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디즈니플러스, 첫 오리지널 사극 ‘탁류’ 선봬
사람다운 삶을 꿈꾸는 하층민 ‘왈패’ 삶 다뤄
티빙은 효자 ‘환승연애’ 네 번째 시리즈 공개
드라맥스·웨이브 합작 시리즈 ‘단죄’도 볼만
이번 추석 연휴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길다. 10일 연차를 사용하면 최대 10일이나 쉴 수 있다. 추석 당일과 전후에 가족이나 친지를 만나러 지방에 다녀와도 이후에 시간이 남을 정도다.

넷플릭스는 3일 오리지널 시리즈인 ‘다 이루어질지니’를 공개한다.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흔한 ‘로코’ 같지만, ‘작가가 김은숙’이라는 부연이 붙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시크릿 가든’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더글로리’ 등으로 ‘흥행보증수표’로 불리기에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김은숙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지니를 연상하게 하는 설정에 다양한 변주를 더했다. 김우빈이 연기하는 지니는 수많은 지니의 우두머리이자 사탄이고, 지니가 들어주는 소원을 통해 ‘인간의 타락’이 드러난다. 또 지니의 주인인 가영은 철저한 ‘룰’과 ‘루틴’으로 자신만의 기준을 지키는 사이코패스다. 소원이 필요 없는 가영과 소원을 이뤄줘야 하는 지니 사이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넷플릭스는 2023년 공개한 영화 ‘길복순’의 세계관을 확장한 액션스릴러 영화 ‘사마귀’도 지난달 26일 공개했다.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를 마친 A급 킬러 한울(임시완)과 라이벌 재이(박규영), 은퇴한 레전드 독고(조우진)가 살인 청부 업계 1인자 자리를 두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다.

티빙은 ‘효자 콘텐츠’인 ‘환승연애’의 네 번째 시리즈 ‘환승연애4’를 1일 공개했다. ‘환승연애’ 시리즈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콘텐츠다. 헤어졌던 연인과의 재회, 그리고 그들 사이에 피어나는 새로운 사랑까지 얽히고설킨 애정 전선이 폭풍처럼 펼쳐져 보는 이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환승연애3는 공개 첫날 티빙 신규 가입자 유입 효과와 순시청자 수(UV)가 전 시즌 대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리즈에도 어떤 커플이 나올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이야기를 쓸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 편의 영화와 시리즈가 흥행하게 되면 관련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와 다큐멘터리 ‘본능의 질주’가 그렇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23일부터 ‘크라임씬 제로’를 공개 중이다. 지난달 30일에는 5~8회가, 7일에는 9~10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크라임씬 제로’는 2014년 JTBC를 통해 처음 선보인 ‘크라임씬’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다. 6명의 플레이어가 탐정 1인, 용의자 5명으로 구성돼 추리를 펼쳐 용의자 중 진범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예능이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JTBC에서 3개의 시즌으로 방송됐고, 지난해 ‘크라임씬 리턴즈’로 티빙 오리지널로 제작됐다. 10년간 명맥을 이어온 ‘크라임씬’ 특유의 재미와 이야기 전개,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옮긴 만큼 커진 규모 등이 눈길을 끈다.
올해 화제의 영화 ‘F1 더 무비’의 오리지널이라고 할 수 있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본능의 질주’도 주목받고 있다. ‘본능의 질주’는 현재 시즌7까지 공개된 다큐멘터리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F1 레이싱의 선수와 감독, 스태프의 모습과 산업 등을 그대로 담아 마니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드라맥스와 웨이브가 함께 만든 오리지널 시리즈 ‘단죄’도 볼 만하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단죄’는 총 8부작으로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현실에서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사이버 범죄를 소재로 한 범죄 스릴러물이다. 피싱 사기로 가족 꿈 인생 전부를 잃게 된 무명 배우 하소민(이주영)이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복수하는 내용이다. 거대 보이스피싱 조직 ‘일성파’의 수장 마석구는 배우 지승현이, 경찰대 수석 출신 엘리트 형사 박정훈 역은 그룹 아이콘(iKON) 멤버 구준회가 맡았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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