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추석 트렌드…차례상 안 차리고, 가성비 선물 산다
【 앵커멘트 】 연휴가 시작된 오늘(3일), 추석 선물과 차례상은 어떻게 할지 고민 많으시죠. 경기가 안 좋다 보니 5만 원 안쪽의 가성비 선물세트를 찾고, 차례를 안 지내거나 확 줄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김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명절 선물이 가격별로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5만 원 이내 상품들이 주로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마트 소비자 - "가격대는 5만 원 선에서 했고, 전 연령이 좋아할 수 있는…. 제가 구입한 건 가격대비 양이 많고."
이 대형마트가 추석 선물 사전예약 매출을 집계했더니 과일세트 인기 상위 5개 가운데 4개가 5만 원 미만이었고, 5만 원 미만 상품 판매액도 작년 대비 9% 넘게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10만 원대 제철 과일이나 고기류가 많이 팔렸지만, 고물가 속 가성비 제품에 대한 선호가 커진 겁니다.
비교적 저렴한 열대 수입 과일을 찾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수입 과일을 차례상에 올린다는 응답이 35%에 달해 9년 전보다 약 11%p 늘었고, 이 가운데 가성비로 꼽히는 바나나 선호도는 50%에 달했습니다.
아예 차례상을 차리지 않는 분위기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정숙 / 서울 성동구 - "차례상까지 아니고 가족들 먹을 음식, 간소하게 명절 보내고 있거든요."
이번 추석에 차례상을 차린다는 응답자는 40%에 불과해, 2016년 74%를 넘었던 것과 비교해 9년 사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물가 상승과 함께 명절 의례가 간소화되고, 가족 중심의 실용적인 명절 문화로 바뀌면서 생긴 결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 정상우 VJ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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