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모자랐다, 내년에 다시 으쌰으쌰” 꽃범호 통렬한 자기비판…KIA 2026 대도약 선언, 끝은 시작이다[MD광주]

광주=김진성 기자 2025. 10. 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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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감독이 모자랐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위와 같이 말했다. 통렬한 자기비판이었다. 통합 2연패를 목표로 힘차게 시작한 2025시즌. 그러나 여러 이유가 혼재돼 8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KIA 이범호 감독/KIA 타이거즈

표면적 이유는 주전, 백업 가리지 않은 줄부상이었다. 그러나 부상이 없는 팀은 없고, 작년에도 부상자가 많았으나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결국 타선의 응집력 부족, 선발과 불펜 할 것 없는 균열, 계속 불거진 수비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고 봐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9월 중순부터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적극적으로 주며 백기를 들었다. 그러면서 홈 경기서 오후 1시부터 강훈련을 지휘해왔다. 사실상 9월 중순부터 마무리훈련과 홈 경기를 동시에 진행해왔다고 보면 된다.

KIA는 4일 삼성 라이온즈와 최종전을 치른 뒤 추석 연휴까지만 쉬고 다시 소집된다. 젊은 선수들은 12일부터 시작할 부산, 울산 교육리그에 참가한다. 11월 초에는 약 3주 일정으로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을 진행한다. 꼼꼼하고, 디테일한 훈련을 준비 중이다. 핵심은 단연 수비다. 지금도 홈 경기 전에 치르는 훈련의 대부분은 수비 및 주루, 작전 훈련이다. 훈련량도 대폭 늘리고, 효율도 높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범호 감독은 “시즌이 기네요 올해는. 작년에는 너무 짧게 지나갔는데 올해는 굉장히 좀 긴 시즌이라고 느껴지는 것 같고, 그만큼 팀 자체가 좀 힘든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한다. 시즌을 초반 중반까지는 잘 끌고 오다가 확실히 마지막에 좀 밀린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올 시즌을 하면서 좀 반성하게 되는 것 같고, 선수들도 거기에 맞게 준비 잘해서 노력을 많이 해줬는데 힘든 시즌을 보내게 된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모든 게 감독이 좀 모자랐다고 생각한다. 내년 시즌에는 선수들과 다시 한 번 으쌰으쌰 해가지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준비를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 해야 될 것 같다”라고 했다.

KIA 이범호 감독/KIA 타이거즈

KIA가 대도약의 2026시즌을 만들 수 있을까. 내부 FA 6인방 행보와 별개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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