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연금 수령액도 양극화…서울 169만원vs지방 87만원

이상헌 기자 2025. 10. 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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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주택연금 지급액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실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의 월평균 지급금은 서울이 169만 원,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87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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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DB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주택연금 지급액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실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의 월평균 지급금은 서울이 169만 원,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87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방 가입자가 서울 가입자보다 절반 수준만 받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내에서도 경기는 134만 원, 인천은 95만 원으로 차이가 컸고 특히 전남은 월평균 지급금이 58만9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주택 소유자가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그 집에 계속 거주하면서 매달 생활자금을 받는 제도다. 담보가 되는 주택 평가액에 연금액이 연동되는 구조인 만큼 주택 가격 차이가 커질수록 연금액의 차이도 커지는 구조다.

서울 내에서도 자치구별 양극화가 뚜렷했다. 서울 내에서 서초구의 월평균 지급금이 227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용산구(220만 원), 강남구(217만 원), 성동구(211만 원), 중구(209만 원), 송파구(202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월평균 지급금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130만 원)였고, 강북구(135만 원), 노원구(140만 원), 금천구(141만 원), 중랑구(152만 원) 등도 낮은 수준이었다.

김 의원은 “집값이 낮은 고령층은 연금액이 턱없이 부족해 주택연금 제도의 실효성을 체감하기 어렵다”며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고 저가 주택 보유 고령층이 체감할 수 있는 지급 구조를 마련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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