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퀸’ 문정민·방신실·김민솔, ‘닥공’ 우승 경쟁 펼친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버디 잡아야 점수↑
문정민, 연이틀 선두 달리며 통산 2승 노려
‘장타자’ 방신실·김민솔은 역전 우승 도전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문정민, 방신실, 김민솔 등 장타자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우승권을 달렸다.

3라운드까지 합계 37점을 기록한 문정민은 공동 2위 방신실, 김민솔, 홍진영(이상 35점)을 2점 차로 따돌리고 연이틀 선두를 달렸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주고 파는 0점 처리한다.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타수를 잃을 수도 있는 위험 상황을 감수하고서라도 버디나 이글 이상을 노리는 게 점수를 훨씬 많이 따낼 수 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홀을 노리는 게 순위를 높이는 데 훨씬 유리하다.
이같은 경기 방식의 특성 때문인지 이날 3라운드까지 문정민을 비롯해 방신실, 김민솔 등 장타자들이 선두권에 올라 ‘닥공’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선두에 오른 문정민은 드라이브 샷 평균 228.9m로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장타 부문 9위에 올라 있다. 방신실은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장타 1위에 올랐고, 올 시즌도 평균 236.58m로 장타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솔은 시즌 중반에 정규투어에 합류해 라운드 수가 모자라 정식 순위에 올라 있지는 않지만, 올해 평균 232.55m의 드라이브 샷을 기록 중이다. 순위로 따지면 5위다.
방신실은 이날 전반 2번홀(파5)부터 8번홀(파3)까지 7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13점을 보태 합계 35점을 기록하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방신실로서는 전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후반 홀에서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보기 1개만 기록한 게 아쉽다.
김민솔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14점을 추가해 35점으로 방신실, 홍진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문정민은 3라운드를 마친 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고생을 많이 한 라운드였지만 위기 상황에서 리커버리를 잘한 것이 도움됐다”며 “우승을 간절히 원한다. 하지만 우승을 너무 의식하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수 있어 내일도 ‘버디 10개를 잡자’는 목표로 자신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전반에 7홀 연속 버디를 하며 좋은 흐름을 탔다. 후반에는 왼쪽 발목이 불편해 샷이 흔들려 아쉬움이 남지만 좋은 부분만 생각하고 최종 라운드를 준비하겠다”며 “퍼트나 어프로치 샷, 쇼트게임은 좋았어서 그 부분은 위안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솔은 “버디를 하면 2점씩 올라가는 방식이라 성취감이 크다. 순위 변동이 크지만 재미있다”며 “코스를 처음 쳐보는 만큼 우승을 꼭 하겠다는 건 욕심일 수 있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홍진영은 문정민, 김민솔과 챔피언 조에서 최종 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홍진영은 “첫 챔피언 조 경험이다. 오늘처럼 재미있게 플레이하겠다. 오늘 갤러리가 많이 오셔서 호응을 받으며 재미있게 쳤다. 오늘 분위기가 거의 챔피언 조 같았기 때문에 내일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긴장하지 않겠다”며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처럼만 경기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외에 박혜준이 단독 5위(34점), 이가영, 박주영이 공동 6위(33점), 고지우, 김수지가 공동 9위(30점)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상금 랭킹 1위 노승희가 올 시즌 첫 컷 탈락을 한 가운데,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 1위 유현조가 공동 14위(26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 랭킹 1위가 바뀔 수도 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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