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어떻게 이겼는지 신기하다”… 조상현 LG 감독, “결국 집중력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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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창원 LG를 89-81로 이겼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후 "아쉬운 부분이 많다. 결국 집중력 싸움이다. 경기 외적으로 타마요와 마레이가 흔들리지 않았나 싶다. 선수들이 게임에 더 집중해줬으면 좋겠다. 국내 선수들도 더 집중하면서 게임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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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겼는지 신기하다” (전희철 SK 감독)
“결국 집중력 싸움이다.” (조상현 LG 감독)
서울 SK가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창원 LG를 89-81로 이겼다.
SK는 이날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정인덕(195cm, F)과 배병준(189cm, G)의 3점에 돌아가면서 당했다. 그리고 LG가 4쿼터 한때 13점 차로 치고 나가면서 무난한 승리를 거둘거라 예상했지만, SK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최원혁(182cm, G)이 공수 양면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넣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는 김형빈(201cm, F)의 3점과 자밀 워니(199cm, C)의 골밑 득점이 연달아 터졌고, SK가 순식간에 10점을 몰아쳤다. 창원에서 강한 면모를 새 시즌 첫 경기에서도 보여줬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후 “어떻게 이겼는지 신기하다(웃음). 점수가 벌어졌을 때, SK가 가져가는 농구 스타일을 다르게 가져가고 있다. (김)낙현이가 보여줘야하는 것을 잘 보여줬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는 “(안)영준이와 (오)세근이가 없지만, (그 선수들이 합류했을 때) 공수 양면에서 새로운 모습을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찾았다. 전력상으로는 (LG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연습했던 것을 잘 이행해줬다”라며 온전치 못한 전력에서 본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경기 내내 어려웠던 SK다. 1쿼터는 19-29로 밀렸다. 그러나 전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전 감독은 “1쿼터 10점 벌어졌을 때, 선수들에게 게임 잘했다고 이야기했다. LG가 던진 3점이 거의 다 들어갔다. 상대가 운이 좋았다. 그래도 우리가 약속한 플레이를 잘 해서, 분위기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3쿼터에 역전을 만들었을 땐 오세근, 안영준이 없어서 로테이션을 썼다. 그때 리드를 뺏긴 건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우리가 후반에 강하긴 하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르겠다. 워니 때문인가? 안 지쳐서?” 라고 웃어보였다. 그리고 “워니가 1-2쿼터에 힘을 아끼긴 한다. 어쨌든 선수들이 잘했다. 나만 박살날까봐 긴장했다(웃음)”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SK는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혔던 외곽을 보완했다. 전 감독은 경기 전 넓어진 스페이싱과 3점슛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는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못했다. 26개를 시도해 8개에 그쳤다.
전 감독은 “LG 수비가 탄탄한 이유도 있지만, 그래도 (성공률이) 30%는 넘었다. 일단 질 좋은 시도 자체가 많아져야 한다. 평균 30개는 시도하고 10개는 넣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수비에 치중하다 보니 힘들었을 뿐이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접전 당시 칼 타마요(202cm, F)의 테크니컬 파울이 불러온 파급력이 컸다. 경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주도권을 내줬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후 “아쉬운 부분이 많다. 결국 집중력 싸움이다. 경기 외적으로 타마요와 마레이가 흔들리지 않았나 싶다. 선수들이 게임에 더 집중해줬으면 좋겠다. 국내 선수들도 더 집중하면서 게임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총평했다.
그리고는 “턴오버나 오펜스파울 이후 행동, 마레이의 골밑슛 이런 것들이 흐트러지면, 좋은 분위기를 가져와도 무너질 수 있다. 본인의 감정을 컨트롤 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짧게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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