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일기] 여기는 잠실인가, 부산인가

잠실/홍성한 2025. 10. 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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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3일/잠실체육관.

드디어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개막했다.

공식 개막전은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창원 LG와 서울 SK의 파이널 리벤지 매치지만, 서울 삼성과 부산 KCC의 경기 역시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이렇게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힘차게 첫발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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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홍성한 기자] 2025년 10월 3일/잠실체육관.

드디어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개막했다. 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공식 개막전은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창원 LG와 서울 SK의 파이널 리벤지 매치지만, 서울 삼성과 부산 KCC의 경기 역시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잠실체육관이 매진 될 정도의 화력은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무엇보다 눈에 띈 건 원정 팬들의 함성이었다. 슈퍼스타들이 대거 합류해 '슈퍼팀 2기'를 구축한 KCC답게 많은 팬을 대동했다. 새로 합류한 허훈이 없었는데도 큰 영향은 미치지 않았다.

더구나 KCC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으로 인해 원정 13연전으로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이에 대한 팬들의 갈증이 곧 여기로 몰려든 듯했다. 

 


경기 전부터 기대됐다.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경기장에 도착한 기자는 잠실체육관 앞에 있는 예매 창고, 푸드트럭 등을 구경했는데 온통 KCC의 파란색 유니폼이 주를 이뤘다. 그중에서는 '허웅, 허훈 보러 캐나다에서 왔어요'라는 피켓을 건 외국인도 볼 수 있었다. 여기가 잠실인지 부산인지 헷갈릴 정도랄까.

이 열기는 곧 경기 시작하고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이 득점할 때면 왼편에 있는 삼성 응원석에서 뜨거운 함성이, KCC가 득점할 때면 오른 편에 있는 원정 팬들이 이에 맞섰다. 득점을 주고 받는 순간에는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이어졌다.

경기 내용 또한 긴장감이 가득했다.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만 해도 44-37, KCC가 손쉽게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달라진 삼성의 공격력도 대단했다. 물오른 3점슛으로 추격하더니 이내 1점 차 접전 승부를 만들어냈다. 최종 승리는 KCC(89-82)였지만 말이다.

이렇게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힘차게 첫발을 뗐다. 추후 있을 모든 경기에도 이렇게 팬들로 가득하길.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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