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점 뒤집은 무서운 뒷심…SK, 챔프전 패배 설욕하며 개막전 LG 격파

프로농구 서울 SK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의 설움을 개막전에서 씻어냈다. 안영준과 오세근이란 두 기둥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자밀 워니와 김낙현이 버팀목이 돼줬다. 13점까지 뒤진 4쿼터 막판 무서운 추격으로 연장전을 만들어낸 SK는 연장에서 10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SK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창원 LG를 89-81로 꺾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LG 원정 6연승이다. 시즌 첫 경기부터 연장승부를 벌인 끝에 거머쥔 값진 승리였다.
워니는 27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SK 유니폼을 처음 입은 김낙현도 20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19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4쿼터 막판과 연장에서 파울트러블에 시달리며 SK의 뒷심을 막아내지 못했다.
경기는 LG 페이스로 시작됐다.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성공시킨 LG는 29-19로 10점 차 리드를 잡았다. 칼 타마요와 마레이로 구성된 트윈타워가 골 밑을 장악했고, 정인덕이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외곽까지 열렸다. SK는 전반을 33-42로 마쳤다.
3쿼터 들어 SK가 반격에 나섰다. 김낙현이 타마요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워니가 골 밑을 집어넣으며 46-46 동점을 만들었다. 알빈 톨렌티노의 돌파 후 바스켓카운트로 49-46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홈 팬들의 응원을 받는 LG는 타마요와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52-59 재역전을 일궜다.
4쿼터 7분 17초를 남기고 57-70, 13점 차이까지 벌어졌다. 배병준의 3점슛과 마레이의 속공이 연달아 터지면서 경기가 기울어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SK는 포기하지 않았다. 4분 3초를 남기고 타마요가 5반칙으로 퇴장 당한 것도 전환점이 됐다.
67-70까지 따라붙었지만 정인덕의 3점슛에 69-77로 다시 밀렸다. 그럼에도 김낙현과 워니가 연속 3점 플레이로 75-77, 2점 차이까지 좁혔다. 경기 종료 15.1초를 남기고 최원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77-77 동점. 팀 파울 여유가 있던 SK는 추가 실점 없이 연장전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연장에서 SK의 뒷심이 폭발했다. 김형빈의 3점슛과 워니의 골 밑 득점, 최원혁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10점을 몰아쳤다. 87-79, 8점 차이를 벌린 SK는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LG는 유기상, 허일영, 마레이 모두 파울트러블에 걸려 있어 강한 수비를 펼칠 수 없었다.
SK는 안영준(발목)과 오세근(무릎) 없이도 충분히 싸울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워니와 김낙현이라는 새로운 축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LG에 당한 패배를 말끔히 설욕했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원정팀 부산 KCC가 허훈의 부상 결장 악재에도 허웅(29점), 숀 롱(23점), 최준용(15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홈팀 서울 삼성을 89-92로 물리쳤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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