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준 결승골+허용준 쐐기골…서울이랜드, 성남FC 꺾고 6위 도약

서울이랜드가 승격 경쟁 라이벌 성남을 꺾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서울이랜드는 3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2라운드에서 성남FC를 2-0으로 꺾었다. 승점 48점을 쌓은 서울이랜드는 6위로 올라섰다. 승점 기준으로 3위 부천, 4위 전남, 5위 부산(이상 49점)과의 격차를 단 1점 차까지 좁혔다. 성남은 승점은 같지만 득실에서 밀려 7위로 내려앉았다.
홈팀 성남은 4-4-2로, 원정팀 서울이랜드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전반전은 팽팽한 공방 속에 흘러갔다. 전반 9분 박경배의 슈팅과 전반 20분 에울레르의 중거리슛을 양한빈이 연속으로 막아냈다. 성남은 전반 18분 류준선과 박병규를 빼고 레안드로와 김정환을 투입했으나 양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들어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27분 변경준과 허용준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0분 이후 에울레르와 후이즈가 연속으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교착 상태를 깬 것은 서울이랜드였다. 후반 40분 허용준의 패스를 받은 변경준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위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이 왼쪽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변경준은 서울이랜드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기념비적인 득점을 뽑아냈다.
성남은 후반 43분 사무엘과 박광일을 투입하며 막판 추격을 노렸으나 후반 추가시간 3분 이정빈의 헤더가 골대 바깥으로 나가며 동점 시도가 좌절됐다.
서울이랜드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 김오규의 프리킥을 양한빈이 수비와 부딪히며 놓쳤고, 허용준이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이랜드는 13경기 무패를 달리던 성남의 행진을 끊고 상위권과의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승격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에서 라이벌을 직접 꺾은 승리는 서울이랜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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